데뷔 20주년, 조금 의외인 '신민아'의 연기들

조회수 2020. 9. 24. 15: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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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는 분명 신민아의 연기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작품입니다. 어쩌면 아직도 CF 퀸의 이미지가 강한 신민아이지만, 알고보면 그동안 연기영역을 착실하게 넓혀왔는데요. 의외로 저예산 영화가 많은게 흥미롭습니다. 


배우와 제작진이 주로 여성이어서 더 뜻깊은 ‘디바’ 관람에 앞서 벌써 20주년이 된 신민아의 대표작을 돌아봅니다. 


첫 작품부터 주연 ‘화산고’

출처: 영화 '화산고'

신민아는 패션잡지 ‘키키’의 모델로 발탁되며 중학교 2학년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영화 데뷔작은 ‘화산고(2001)’였습니다. 만화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이 작품에서 신민아는 화산고 검도부 주장 ‘유채이’로 출연했었는데요. 

출처: 여화 '화산고'

패션 아이콘이었던 그녀가 죽도를 들고 다부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만으로 존재감이 대단했었죠. 일본에서도 개봉하면서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의외로 드문 멜로 연기

출처: 영화 '마들렌'

배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본격 ‘멜로’ 주연은 딱 두 펀 뿐입니다. 하나는 조인성과 출연했던 ‘마들렌(2003)’. 다른 한편은 주지훈과 함께 했던 ‘키친(2009)’입니다. 굳이 더하자면 분량이 많지 않았던 옴니버스 영화였던 '새드무비'정도입니다. 

출처: 영화 '키친'

의외로 많은 저예산 작품들

출처: 영화 '경주'

신민아의 초기작으로는 누아르 ‘달콤한 인생’이 있었고 이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야수와 미녀’ 등의 로맨틱 코미디 상업영화에서도 활약했습니다만, 의외로 저예산 영화나 소소한 매력의 작품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출처: 영화 춘몽'

작가주의 감독 ‘장률’과의 작업들이 대표적입니다. ‘경주(2014)’는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과 카페를 운영하는 윤희(신민아)의 이야기인데요. 일반적인 멜로 영화와는 사뭇 다른 전개였지요. ‘장률’의 또 다른 작품 ‘춘몽’에서도 기꺼이 카메오로 출연했었습니다. 

출처: 영화 '경주'
출처: 영화 ‘미장센의 매듭'

미장센 단편영화제 15주년을 기념하는 단편 ‘미장센의 매듭(2016)’은 실험영화에 가까웠습니다. 무려 미장센 단편영화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여전사 역할이었지요. 

올해 초 촬영을 마친 ‘휴가’는 하늘나라에서 3일간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 박복자(김해숙)와 딸 방진주(신민아)의 이야기입니다. 역시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판타지 영화입니다. 

출처: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데뷔작 ‘화산고’에서 함께했던 공효진과 자매로 나오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를 아껴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반대의 성격인 두 자매가 투닥거리는 내용인데요. ‘여성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디바’ 이전에 이미 부지영 감독과 함께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민아의 오랜 팬들은 ‘디바’에서의 호연이 갑작스럽지 않습니다. 아직 굵직한 영화제에서의 연기상이 없는데요. ‘디바’ 이후에는 청룡, 대종, 백상 등에 자주 거론되는 배우로 인정받길 바랍니다. 

출처: 영화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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