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친환경 생활용품회사로 매출 10억 달러를 올린 제시카 알바, 친구와 함께 시작한 데킬라 브랜드를 10억달러에 매각했던 조지 클루니, 패션 브랜드와 영화제작사로 자산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할리우드에는 본업인 연기만큼이나 사업에 재능을 보인 배우들이 많은데요. 단순히 해당 브랜드의 ‘얼굴마담’으로 그치지 않고 놀라운 안목과 과감한 투자로 성공을 이룬 ‘사업가 재질’인 분들이지요. 

국내에 대표적인 배우는 바로 진재영.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파랑새는 있다’등에서 활약했으며, 섹시코미디 ‘색즉시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한동안 연예계에서 만날 수 없었던 진재영은 연매출 200억의 쇼핑몰 CEO가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처음 자신의 유명세만 믿고 열였던 쇼핑몰은 하루 접속자가 8만명이었지만, 실제주문이 5명이었을만큼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었다고요. 그러나 이후 매일 동대문에 살다시피하고 하루에 거의 2시간을 자면서 3년간 강행군을 한 결과, 매출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영장이 딸려 있는 제주도의 저택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많은이들의 부러움을 샀었습니다. 

역시 의류 사업으로 연매출 80억을 올리고 있는 방송인겸 배우 현영입니다. 사업도 사업이지만 현영은 데뷔초부터 똑 부러지게 자산관리를 해왔는데요. 배우출신 재무설계사 여현수는 2008년 현영이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자금운용’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드머니를 만들어서 일궈낸 사업은 금융인 남편을 만나면서 더욱 탄탄해졌다고 해요. 

국민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썽꾸러기 막내 ‘종말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입니다. 그러나 여러 루머들에 시달리면서 이후의 연기생활은 순탄치 못 했었는데요. 

특히 성형 부작용으로 마음의 상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접고 시작한 김치사업이 성공하면서 지금은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LA와 한인 타운에 수출을 했고 홈쇼핑 역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요. 무엇보다 루머와 악플에 지지 않고 이루어낸 성취여서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