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지워도 팬들이 박제시킨 '이효리의 사진들'
조회수 2020. 9. 8. 15:29 수정
이효리가 예고한대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폭파했습니다. 팬들은 서운할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마음고생이 있었던 효리 언니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분위기에요.
계정은 폭파되었지만,
팬들 마음에 박제된 이효리 언니의 SNS 사진들을
사실 효리 언니는 2017년 이후로 인스타그램을 2년간 업로드하지 않은 적이 있지요. 2019년 11월 오랜만에 올린 사진인데요.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효리언니는 평화로운 제주도 생활을 업로도하곤 했었는데요. 강아지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과 함께 엉성하고 평화로운 춤을 추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었지요.
그리고 강아지들과의 사진들은 왠지 뭉클한 느낌이 있었어요.
때로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구두를 홍보하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기도 했었고요.
유기견의 해외 입양을 도와달라는 게시물을 올린적도 있었습니다.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 소식도 자주 있었고요. 그러고보면 순기능이 참 많았던 이효리 언니의 인스타그램이었지요.
린다 G로 복귀한 이후에도 뜬금없이 “희대의 사기꾼. 사실 저 이렇게 생겼어요. 미안합니다”라고 못난이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등 여전히 가식없는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러다가도 한번씩 ‘본업’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포스가 넘치는 사진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었죠.
SNS를 닫았지만, 카카오 TV의 ‘페이스아이디’로 효리 언니는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언젠가 또 편안한 마음으로 SNS에서 부담없이 이야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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