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팬들 협박에도 '할 말은 하는 전효성'
조회수 2020. 8. 17. 15:52 수정
8.15 광복절을 맞아 '개념 연예인' 전효성의 게시물이 다시 화제입니다.
작년 8월 14일 전효성은 다큐멘터리 ‘김복동’의 포스터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대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습니다. “하루빨리 부디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면 좋겠다.”라는 소망이었습니다.
그러자 일본 팬들의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그중에는 “다시는 일본 땅을 밟지 말라.”라거나 “한국 정부의 세뇌 교육 때문이다.”는 식의 과격한 표현들이 많았었지요.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효성은 “걱정 안 한다. 앞으로도 내가 ‘연예인’이라서 ‘한국인’으로 할 일을 제약받을 일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8월 14일(어제). 전효성은 또 보란 듯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고, 기억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가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였는데요. 아직까지 작년 같은 일본 팬들의 격한 반응은 없습니다. (할 말이 없는 거겠지…)
8월 14일, ‘일본군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증언했던 날입니다.
사실 신인시절 한 방송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일베’식으로 사용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은적이 있는 전효성입니다만, 이후 ‘한국사 능력시험 3급’을 취득한 사실이 한참이 지나서야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전효성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나섰지요.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옷, 팔찌. 뱃지 들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가 하면,
대한독립 101 주년을 기념하는 독도 팔찌의 ‘착샷’을 공유하기도 했었지요. (팔찌의 수익금은 ‘독도협회’에 자동기부됩니다.)
‘논란’을 일회성 사과로 무마하는 것이 아니라, 긴시간 노력하고 실천하는 전효성의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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