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이 분석한 韓 드라마 못 이기는 이유들
조회수 2020. 8. 9. 14:28 수정
‘기생충’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까지 한국 콘텐츠의 엄청난 신드롬이 부러운 일본 언론들. 앞 다투어 한국 드라마 및 영화 제작 환경을 일본과 비교하는 기사들을 내놓고 있어요.
그 중에 공통적인 내용들을 추려봤습니다. (출처 : サンデー毎日, 週プレ NEWS, 映画. com, TBS, , KAI-YOU 등)
#교육받은 전문 배우
#교육받은 전문 배우 |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현빈,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 손예진을 예로 들어 발성, 캐릭터 분석 등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 깜짝 스타를 기용하는 일본과 비교됨.
#제작 위원회의 병폐
#제작 위원회의 병폐 | 일본은 다수의 투자사들로 구성된 ‘제작 위원회’가 작품의 제작 과정을 일일이 간섭하는 관행이 있음. 감독의 크리에이티브를 보장하는 한국과 가장 큰 차이
# 다양성 영화들의 선전
# 다양성 영화들의 선전 | ‘기생충’에 이어 ‘벌새’의 해외 돌풍이 인상적. 크고 작은 영화들의 다양성이 보장되어 있고 독립영화감독과 배우들이 메이저로 업그레이드되는 게 자연스러운 한국의 시스템
#합리적인 현장 운영
#합리적인 현장 운영 l 표준계약서에 의한 효율적인 스텝 운영, 제작 전 스텝들의 4시간 성희롱 방지 교육 프로그램 등 선진적인 영화 현장 시스템들이 구축되어 있음
#투자의 선순환
#투자의 선순환 ㅣ주요 작품의 제작비가 일본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이런 투자로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수익이 다시 투자되는 선순환
#전략적인 키스신
#전략적인 키스신 ㅣ‘시크릿가든’의 거품키스, ‘고교 처세왕’의 깁스키스, 철봉키스 등의 예를 들어 소품을 활용해 기억에 남는 장면을 양산. 이를 검색어, 짤방 등 홍보 전략적으로 활용
#효과적인 제작 시스템
#효과적인 제작 시스템 | 일본처럼 방송국이 제작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성과 장점이 있는 제작사들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정부 지원
#정부 지원 l 일본 베테랑 감독들의 원격 대담에서 독일, 프랑스만큼이나 전폭적인 한국 정부의 영화산업 지원 시스템을 부러워함. 특히 코로나 시대에 지원이 더 절실한 현황.
물론 한국의 드라마 시장도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자본의 흐름 또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현장에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만...(박스미디어 임철현)
그러나 드라마와 영화들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완성도 자체가 하향 평준화된 일본으로서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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