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마블을 거절한 이유'는?
언제나 아름다운 아만다 사이프리드입니다. 올 해도 고전영화 ‘시민케인’의 뒷 이야기를 다룬 ‘Mank’를 포함해서, 벌써 3편의 작품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라는군요.
아만다 사이프리드하면, ‘레미제라블’, ‘맘마 미아!’ 등의 명작이 생각나지만,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캐스팅될 뻔 한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조 샐다나가 연기하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 역인데요. 타노스의 수양 딸로서, 인피니티 사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지요.
그런데 최근 ‘코믹북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가모라 역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캐스팅 제안이 있었던 2013년엔 이미 어벤져스(2012)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이후, MCU가 최강의 프랜차이즈임이 증명된 시점인데요.
대체 아만다는 왜 이런 인생의 기회를 거절했을까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온몸을 녹색으로 칠하기 싫어서’라고요. ‘제호베레이’ 종족인 가모라는 온몸이 녹색이고요. 조 샐다나 역시 이런 코스튬이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엑스맨에서 ‘미스틱’ 역으로 온몸을 파랗게 칠해야했던 제니퍼 로렌스의 지옥같은 경험담을 듣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성격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답네요. 그리고 덧붙이기를 자신은 평범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과 연기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거절했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스케쥴 문제로 블랙 위도우와 페기 카터 역을 모두 거절했던 에밀리 블런트 역시 마블 대신 ‘시카리오’,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의 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었지요.
‘우주 최고의 암살자’인 가모라는 ‘아바타’, ‘스타트렉’에서 액션이 검증된 조 샐다나가 찰떡같이 연기했습니다만….
그러나 한편으로,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담뿍 담긴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가모라’는 또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가모라’는 대악당 타노스가 우주에서 유일하게 사랑한 존재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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