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백상예술대상 받자, '앓아누운' 안영미
조회수 2020. 6. 7. 17:20 수정
56회 백상예술대상 흥미로운 뒷 이야기들
문화계 행사가 귀한 요즘, 64회 백상예슬대상의 흥미로운 뒷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앓아누운 안영미
안영미는 박나래가 TV 여자예능상을 수상하자 앓아누웠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래야 축하해’라고 했지만, 동시에 #시상식 #다신안가 라는 해시태그가…
그러고보면 박나래의 이름이 호명될 때 격노한 표정이 어느정도는 설정이 아니라 진심이었을지도요. ㅋㅋㅋ
전도연에게 서운한 유재석
TV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유재석.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1학번 동기인 전도연을 8년만에 만나서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저도요…”였다고요.
유재석은 수상소감 중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라며, 동기에 대한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분 다시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역시 유느님
백상예슬대상에 후보로 처음 참여한 장성규는 수상에는 욕심이 없어서 꽃다발을 준비했다는군요. 그리고 같이 같이 후보에 오른유재석에게 꽃다발을 전했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집에 돌아오는 길,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재석이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성규야. 수상자들 사진찍는데 꽃다발 받은게 나 밖에 없더라.” 후배의 마음을 살뜰하게 챙기는 유느님이었습니다.
우주의 당연한 것들
작년 무명배우 33인의 무대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던 백상. 이번엔 ‘동백꽃 필무렵’의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김준 등의 아역들이 코로나시대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하는 무대가 있었습니다.
시강 펭수
올 해도 여성 배우들의 드레스 배틀이 대단했지만, 시선을 강탈한 참가자는 단연 펭수.
'거리두기'로 앉은 참가자석에서 뒷모습 하나로 빵터지게 하는 존재감. 이거 반칙아닙니까?
기생충이 아니라 벌새
기생충의 ‘봉준호’,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등이 포진해있던 감독상은 벌새의 ‘김보라’가 수상했습니다. 넓은 스펙트럼으로 문화계 전반의 성취를 자축하는 ‘백상’의 의미가 느껴지는 시상이었습니다.
한편, ‘기생충’의 박명훈이 46세에, ‘찬실이는 복도많지’의 강말금이 41세에 신인상을 받았는데요.
모두의 동백꽃
‘동백꽃 필무렵’으로 TV 남자조연상을 받은 오정세의 수상소감처럼,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하다보면 자신만의 ‘동백꽃’이 활짝 피는 날이 오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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