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스핀오프가 나올까?
조회수 2020. 5. 26. 09:35 수정
BBC 원작 '닥터 포스터'의 스핀오프 제작발표
종영 된 후 제작 비하인드까지 방영한 ‘부부의 세계’입니다만, 강렬했던 작품에 대한 인상이 아직도 얼얼하게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각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지선우에게는 아들이 돌아오고, 여다경은 다시 공부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혹시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면???
JTBC는 이후 ‘부부의 세계’의 원작인 BBC의 ‘닥터 포스터’를 방영하 계획인데요. BBC가 얼마전 ‘닥터 포스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피오프를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라이프(Life)라는 작품인데요. ‘닥터 포스터’의 ‘안나’가 다른 도시로 이주해서 이 작품의 주인공 중 하나로 활약하게 됩니다.
‘부부의 세계’에서는 박선영이 연기했던 캐릭터 ‘고예림’ 캐릭터인데요. ‘부부의 세계’ 마지막에서는 남편과 이혼하고 작은 카페를 열어서 새출발한 고예림이 그려졌었지요.
또한, 이 스핀오프에는 주요 캐릭터인 포스터(지선우/김희애 분)와 케이트(여다경/한소희 분)가 등장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라는게 ‘더 선’을 포함한 영국 연예 매체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초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의 주연인데다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스핀오프에서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젊은 날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조디 코머(케이트 역)의 스케쥴을 감안하자면,
전체 6부작 중 하나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정도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부부의 세계’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직장내 성평등’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사회의 담론을 녹여낸 수작이라는 평가입니다. 단순한 막장 치정극 이상의 매력으로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작품이지요.
BBC 역시 김희애의 연기력을 포함해서 ‘부부의 세계’를 높히 평가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닥터 포스터’의 스핀오프를 한국에서 다시 리메이크하는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사업적으로봐도 역대급 시청률을 다시 한 번 노릴 수 있는 JTBC와 추가 판권수익이 보장되는 BBC에게 ‘윈윈’인 프로젝트일테니까요.
그 사이 더 쫄딱 망해있을 이태오의 말년을 확인하고 싶은 분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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