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벌써 10주년, 김새론도 다 컸는데, 원빈은 뭐하나요?
조회수 2020. 5. 25. 16:50 수정
오는 8월 4일이면, ‘아저씨’가 개봉한지 10주년이 됩니다. 그런데 '아저씨' 이후 지난 10년간 원빈의 연기를 볼 수가 없었는데요.
당시 10살이던 김새론도 작년에 드디어 법적으로 자신이 출연한 ‘아저씨’를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요. 이제 성인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아저씨’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찾아봤어요.
대사 없이도 존재감이 대단했던 태국배우 타나용 웡트라쿨. 자국에서 왕성한 활동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출연이 많은데요. 작년 한 해에만 무려 8편에 출연한 다작왕입니다.
이정범 감독은 남성 단독 주연의 작품을 선호합니다. ‘열혈남아’와 ‘아저씨’의 연장선상에서 ‘악질경찰(2019)’과 ‘우는 남자(2014)’가 있었지만, 흥행 성적은 아쉬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인상적인 OST ‘Dear’를 부른 매드 소울 차일드의 보컬 ‘진실’도 활동 이어가고 있어요. 2018년12월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9년 3월 경 ‘복면가왕’에 출연했었어요.
‘아저씨’ 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는 어쩌면 ‘김희원’입니다. ‘미생’, ‘불한당’,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명품 악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 동안 원빈은 드라마 ‘더 킹 투하츠(2012)’,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등의 작품에 출연을 논의하다가 하차한 적이 있었고요.
이 외에 거절한 작품들도 어마어마한데요. ‘태양의 후예(2016)’에서 송중기가 맡았던 ‘유시진’ 역, ‘부산행(2017)’에서 공유가 연기한 ‘석우’ 역이 대표적입니다.
‘신과 함께(2018)’에서 하정우의 ‘강림 도령’ 역시 그가 거절한 캐릭터입니다. 가만히 대입해보면 모두 어울리는 역할들인데요. 대체 왜 출연하지 않는 걸까요?
거장 이창동과 준비하던 작품도 있었지요. 원빈이 연쇄살인범, 형사 역에 설경구 그리고 ‘와호장룡’의 장쯔이가 출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아저씨’는 인도에서 ‘록키 핸섬(2016)’ 한 차례 리메이크 된 적이 있었고요. 2018년 경 ‘존 윅’의 작가가 투입되어 미국에서 리메이크한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이 후 소식이 없습니다.
CF 모델이 아닌 '배우' 원빈을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도 좋지만, 10년을 기다리게 하시다니요. 이정도면 국력낭비 아닙니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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