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면서도 '욕' 연습 했다는 배우
드디어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의 ‘인간수업’입니다. ‘이태원 클라쓰’의 김동희, 어느새 성인 연기자가 된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등 신예 유망주들이 잔뜩 등장하는 화제작인데요.
정다빈은 시사회에서 제대로 된 욕연기를 하기 위해 빨래하면서도 욕 연습을해서 동생이 놀랐다나요. 대한민국 여성 배우들, 욕 연습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언제나 요정같은 미소의 박보영. 그러나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 일진의 스웩을 보여주었지요. 역시 집에서 연습을 하면 언니가 싫어해서, 운전하는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욕을 연습했습니다.
‘고령화 가족’에서 철딱서니 없는 막내 딸 역의 공효진입니다. 욕 많이 하는 영화였지요? 시사회 인터뷰에서 욕은 연습해서 되는게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라며, 남다른 ‘욕부심’을 보여주었어요.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 ‘오늘의 연애’에 주연을 맡았던 문채원. 정도의 차이만 있지, 욕 안 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자신은 ‘입이 기억해서’ 저절로 나온다고 SBS 한밤에서 고백했어요.
해피 투게더에 출연했던 ‘곡성’의 김환희. 엄마가 욕을 잘 하셔서 ‘조기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ㄷ ㄷ ㄷ
‘극한직업’의 이하늬입니다. 평소 욕을 하진 않지만, 장형사를 연기하는 동안 ‘내 안의 무언가’가 나왔다며 시사회에서 간증했습니다.
‘쓰리썸머나잇’의 류현경은 시나리오에 있는 길고 복잡한 욕을 적어가면서 연습해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연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원로 배우 유혜리. ‘우묵배미의 사랑’를 위해 선배에게 ‘욕과외’까지 받았지만, 감독님에게 서툴다며 욕 먹었습니다. 그런소리를 들었더니 욕이 절로 나왔다고요.. 이 작품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으셨죠.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김가은은 노력파입니다. 인터넷에서 재밌는 욕을 찾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입에 착착 붙게 연습했습니다.
김슬기는 SNL에서 굉장한 화력을 보여주었지요.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요즘은 배우 스스로는 욕하는 연기를 자제하고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화날때 보다 농담할 때만 한 마디씩 투척하는 정도라고요.
일찍이 욕의 마에스트로 김영옥 님은, 욕도 말이고 연기라며, 의미 단위로 끊어 외워서 입에 붙게 해야한다고 하셨지요. 이상 대한민국 여성배우들의 ‘욕 연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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