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메이크업'으로 고통받는 추민하 선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회수 2020. 4. 25. 14:37 수정
주인공 이외에도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 터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입니다. 그중 매회 은근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있는데요.
바로 산부인과 레지전트 2년 차 ‘추민하’ 선생님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할 줄 아는 건 공부뿐이라, 연애는 낙제요, 패션은 오버요, 화장은 에러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에러’냐하면…
80년대 댄스가수 스타일의 과한 색조 화장. 중간부터 본 시청자들은 ‘저 배우 메이크업이 좀 이상한데?’라고 의아해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은 ‘과즙미’라고 우기는 볼터치… 어린 남자 친구를 의식해 ‘동안’ 메이크업을 시전 했지만, 결과는 와장창…
하루는 ‘물광’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는데요. 이건 ‘물광’ 정도가 아니라 그냥 ‘물’. 장 겨울 선생의 얼굴이 비칠 정도로 번들번들했습니다.
역시 최강은 7화였습니다. 짙은 파운데이션을 잔뜩 덮고 나타났는데요. 본인은 얼굴이 작아 보이는 ‘흑진주’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지만, 목과 얼굴의 톤이 너무 달라서 ㅋㅋㅋㅋ
안은진은 평소 스타일 좋은 배우로 소문이 자자한데요. 방송국 놈들이 우리 언니를 ㄷ ㄷ ㄷ
뮤지컬에서 주로 활약하던 배우 안은진은 2018년부터 '라이프' 등을 통해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어요.
‘킹덤’에서 무영(김상호)의 아내 역으로 활약했었고요. 작년 한 해에만 ‘검사 내전’, ‘타인은 지옥이다’, ‘빙의’, ‘국민 여러분’ 등 무려 6편에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유독 장르물에서 많이 활약한 안은진인데요. 짝사랑 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추민하 선생을 보고 있자면, 이보다 로맨틱 코미디가 찰떡인 배우가 또 없습니다.
유병재와 함께한 '르노 삼성 CF'에서 갑자기 '오빠 나 오늘 달라진거 없어?"라며 정답을 강요하던 연기가 압권이었지요.
그런데 드디어 본격 로맨스물에 합류했다는 반가운 소식. JTBC에서 준비 중인 ‘경우의 수’인데요. 10년에 걸쳐 차례대로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기회로 ‘로코 여신’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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