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로빈 윌리엄스 딸이 '자가격리'하다 발견한 아빠사진
조회수 2020. 4. 9. 10:54 수정
로빈 윌리엄스 딸과 폴 워커 딸이 추억하는 아버지
‘죽은 시인의 사회’, ‘굿윌헌팅’, ‘굿모닝 베트남’등 팬들에게 걸작을 남긴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14년 안타깝게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딸 ‘젤다’를 끔찍하게 아꼈었지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젤다가 집에서 아버지와의 옛날 사진 한장을 찾아 올렸습니다. 많은 팬들이 뭉클해 했는데요.
젤다는 또한 아버지가 쓰던 패션 아이템들을 트위터에 올리며, 역시 집에 갇혀있을 아버지의 오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거리가 심리적인 거리’는 아니라며, 자가 격리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잘 돌보자는 메시지로 팬들을 북돋았습니다.
벌써 21세가 된 폴 워커의 딸 메도우 워커도 자가격리 중에 아버지와의 오랜 사진을 올렸어요.
‘완벽한 세기말 동료(ultimate apocalypse buddy)’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사진인데요. 요즘 같이 험난한 세상, 아마도 가장 큰 힘이 되었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뚝뚝 묻어나는 한 장이었습니다.
자선 행사를 가다가 자동차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폴 워커. 지난한 법정 공방 끝에 메도우는 거액의 합의금을 받게 되었죠. 게다가 아버지 만큼이나 멋진 외모까지 물려받은 그녀.
어쩌면 다른 할리우드 2세들처럼 흥청망청 살수도 있었을 것을. 메도우는 할리우드의 다양한 러브콜을 뒤로하고 아버지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 속에도 빈곤층 아이들의 식료품 공급에 앞장서고 있어요.
어제 메도우 워커는 아버지 생일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던 영상을 올렸는데요.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이 이 영상을 벌써 100만번 넘게 봤습니다. 다음은 해당 영상입니다.
최고의 배우이기 전에 아주 멋진 아버지였던 로빈 윌리엄스와 폴 워커. 그들이 키운 두 딸은 여전히 아버지의 멋진 유전자로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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