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의 '할리우드 3대 밉상' 휴지를 훔치러 가는 중이라고?
조회수 2020. 3. 27. 12:54 수정
안젤리나 졸리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관련 재단(No Kid Hungry)에 기부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할리우드 스타들의 따듯한 기부행위가 있는가 하면, 불편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는 스타들도 있는데요.
‘휴지 훔치러 가는 중(On my way to steal your toilet paper)’이라는 문구와 함께 앰버 허드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이 시국에 하기에는 좀 불편한 농담처럼 보이네요.
요즘 여론이 좋지 않은 그녀인데요. 조니 뎁 과의 공방전 속에 앰버 허드가 오히려 가정 폭력범이라는 증거가 될 만한 ‘녹취록’이나, 개인 비서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에는 조니 뎁과의 결혼 생활 중 백만장자 ‘엘론 머스크’와의 불륜이 의심되는 증거까지 나왔습니다.
61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마돈나입니다.
마돈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서운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평등하게 만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비난받고 있습니다.
계층과 상관없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는 의미였겠지만, 코로나는 병증에 대한 위험 이외에도 경제적 취약계층을 더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업계의 '큰언니' 정도가 아니라 '대모님' 같은 그녀가 하기에는 좀 경솔한 발언이었네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마이 웨이’ 에반젤린 릴리입니다.
언제나 배우라는 직업보다는 개인적인 삶에 무게를 두는 한편, 심오한 메시지의 잔혹동화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확실히 일반적인 셀럽들과는 좀 다른 언행을 보여왔지요.
이런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습니다만, 최근의 말실수로 많은 팬을 잃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개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마치 현상황이 대선을 앞둔 정계의 음모 같다는 식으로 표현했어요. 팬들은 물론 소피 터너, 기네스 펠트로 등의 선후배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죠.
그나마 에반젤린 릴리는 며칠지나 자신의 포스팅이 경솔했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어쩌면 어느 때 보다 엔터테이너들의 활약이 필요한 요즘. 화장지가 귀해져서 친구 마이클 루커 놀리려고 만든 화장지를 진짜 쓰게 되었다는 제임스 건 감독의 귀여운 포스팅 정도가 딱 좋습니다.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