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외진출 15년 된 배두나
조회수 2020. 3. 22. 17:36 수정
이제는 글로벌 패션지를 장식하는 일 정도는 다반사가 된 배두나. 분명 배두나의 존재감은 해외 팬들이 ‘킹덤’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녀의 해외 진출작들을 돌아봅니다.
배두나의 첫 해외 진출작은 지난 2005년의 ‘린다 린다 린다’였어요. 일본 밴드 블루 하츠의 명곡을 힘차게 부르는 유학생을 열연했었지요.
그다음 해외 작품은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공기인형’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 배두나에게 반한 분들이 바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인데요. 워쇼스키의 부름으로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지요.
‘클라우드 아트라스’ 이후 ‘주피터 어센딩’에서 다시 한번 워쇼스키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워쇼스키의 드라마 ‘센스 8’에도 출연하게 되지요. 아직은 부족한 영어실력에 대해 제작진이 우려하자 워쇼스키는 ‘괜찮아. 두나는 어차피 다른 행성에서 왔으니까”라고 할 정도로 총애하는 배우가 되었지요.
‘센스 8’ 시즌 2에서 배두나가 연기한 ‘선’ 역할은 8명의 주인공 중에서도 원톱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관련된 상품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즌 2를 끝으로 작품이 마무리되자, 아쉬운 팬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고요. 결국 넷플릭스가 파이널 에피소드를 별도로 제작했었지요.
요즘 다시 ‘킹덤 2’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배두나’입니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배두나의 필모그래피를 뒤지다가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의 ‘플란다스의 개’와 ‘괴물’을 발견하거나 그 역순으로 배두나를 발견하는 뿌듯한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한국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영화 #아이엠 히어(#jesuislà)도 그런 선택의 연장선이었지요.
막상 배두나는 할리우드를 전략적으로 공략한 적이 없으며, 작품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의 ‘호기심’을 따른다고요.
그나저나 시즌 3 나올 때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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