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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가 팔콘 앤 더 윈터 솔저’(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완다 비전’(WandaVision), ‘로키’(Loki) 등의 마블 드라마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또 하나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가 바로 헐크의 여성 버전인 ‘쉬-헐크’인데요.

코믹스에서의 쉬-헐크(She-Hulk)는 지난 1980년부터 등장한 제법 오래된 캐릭터입니다. 본명은 제니퍼 월터스, 브루스 배너의 사촌으로 원래 직업은 변호사에요.

그러다가 브루스 배너의 피를 수혈받게 되면서 ‘쉬 헐크’의 능력을 발현하게 되는데요. 다양한 배우가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유력해 보이는 것은 바로 ‘앨리슨 브리’입니다.

앨리슨 브리는 괴짜들이 잔뜩 모인 콜로라도 주의 한 컬리지를 배경으로 하는 인기미드 ‘커뮤니티’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 ‘애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이 드라마는 루소 형제가 연출한 작품인 데다가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역시 등장하는 작품이었지요.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던 시기, 단짝인 앨리슨 브리 역시 어떤 작품을 위해 함께 트레이닝을 했는데요.

바로 넷플릭스의 여성 프로레슬러들의 이야기 ‘글로우’를 위해서였죠. 여기서는 연기자를 지망하다 레슬러로 전향하는 주인공 ‘루스’ 역을 맡았어요.

레고 무비에서 귀엽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이 있는 ‘유니 키티’도 그녀의 목소리였습니다.

'커뮤니티'에 출연했던 한국계 배우 '켄 정'과는 현실에서도 찐우정을 자랑하는데요. 이 사진에 앨리슨이 올린 글은 '켄정에 대한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죠. ㅋㅋ

‘쉬헐크’는 시트콤 형태로 제작될 전망인데요. 이렇게 유쾌한 필모가 가득한 앨리슨 브리에게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컬트팬이 많은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의 작가 ‘제시카 가오’가 쉬 헐크의 수석 작가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런 루머들에 대해 앨리슨 브리는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야말로 마블의 악명 높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그녀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팬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