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탄로난 '앰버 허드', 조니 뎁 누명 벗을까?
조회수 2020. 2. 5. 08:24 수정
앰버 허드가 폭행사실을 인정한 녹취파일이 공개되었다
지난 2015년 2월.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요란한 이혼이 있었습니다.
앰버 하드가 조니 뎁의 가정폭력에 대해 소송을 재기했었죠. 법원은 앰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고 조니 뎁은 700만 달러(약 83억 원)의 위자료를 냅니다.
앰버 허드는 이 돈을 모두 여성인권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여성운동에 참여하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권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실망한 팬들은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당시 촬영 중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있었죠.
원작자인 J. K. 롤링의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하자, J. K. 롤링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이때 즈음 14년간 조니 뎁과 함께 살았던 바네사 파라디, 2년간 결혼생활을 했던 로리 앤 앨리슨 등 전부인 들이 나서서 그를 옹호했지만, 역시 여론은 바뀌지 않았죠.
이후 조니 뎁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5 천만 달러의 소송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난 2일 ‘데일리 메일’이 충격적인 음성파일을 공개합니다.
오히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파일인데요. 결정적으로 ‘또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없다. 가끔 화가 나면 이성을 잃는다’는 그녀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사실 앰버 허드는 동성 연인이었던 사진작가 ‘타샤 반 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었죠.
보도가 나간 후 앰버 허드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심지어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아쿠아맨 2에서 앰버 허드를 빼자’라는 내용의 청원이 시작되었어요.
15만 명이 목표인 이 청원은 이틀 만에 숫자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justiceforjohhnydepp라는 해쉬태그로 앰버 허드를 질타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이니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결과에 따라서는 이후 앰버 허드의 배우 활동에 치명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가장 활발하게 성평등 운동에 참여했던 앰버 허드에 대한 팬들의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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