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장동건'과 함께 연예계 투톱이던 그 분
조회수 2020. 1. 29. 08:57 수정
오랜만에 만나는 김찬우
MBC 19기 공채 탤런트 김찬우. 최고 시청률 64.9%를 기록했던 전설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합니다.
다음 해에 바로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무려 동기인 장동건 마저...
이 드라마에서는 처음에 ‘서브 남주’ 느낌으로 시작했을 정도였어요.
김찬우는 서글서글한 눈매에 시원한 웃음이 매력적인 호감 캐릭터였습니다. ‘LA 아리랑(SBS)’, ‘세 남자 세 여자(SBS)’, ‘자반고등어(MBC)’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어요.
아마도 팬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모습은 ‘순풍 산부인과’겠지요?
산부인과 전문의지만 어딘가 맹한데다가 욱하는 성격으로 사고를 치곤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커서 ‘대갈지왕’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요. 재미 삼아 썼던 헬멧을 벗지 못해 분만실에 헬멧을 쓰고 들어가기도 했었죠.
그러나2007년작 KBS ‘미우나 고우나’와 2012년작 KBS ‘산 넘어 남촌에는’을 끝으로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어요.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오랜만에 김찬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심한 공황장애로 배우 활동을 계속할 수 없었다는 그는, 심지어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는 동안에도 약을 먹고 있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앞으로 연예활동을 계속할지는 알 수 없으나, 한 번의 등장만으로도 올드팬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기억 만들어주었던 배우 김찬우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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