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62세)의 '부상투혼'
조회수 2020. 1. 19. 08:07 수정
Respect! Respect! Respect!
지난 6월 마돈나는 정규 14집 '마담 엑스'(Madame X)를 발표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1958년생인 그녀는 우리나라 연예인으로 치자면 설운도, 조형기, 남궁옥분과 같은 연세이십니다.
지금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언제나 무대를 씹어먹고 계세요. 저 카리스마 어쩔….
마돈나는 ‘Madame X’ 발매 이후, 작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북미와 유럽을 오가는 장기 투어를 계획합니다.
총기사고, 성소수자 차별, 빈곤 아동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한 공연은 인기가 대단했지요.
그러나 아무래도 환갑을 넘긴 몸으로 무리가 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일부 스케쥴을 미루거나 취소하곤 했습니다.
누적된 피로는 결국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2월 21일 마이애미 공연에서 사다리를 오르는 퍼포먼스 중 다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게되었어요.
결국 의사의 권고에 따라, 나머지 투어를 잠정 중단했었습니다. 사실 나이를 생각하면 지금까지 버텨준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하지만, 마돈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을 계속하더니 투어를 다시 강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운동은 물론 이렇게 얼음물에 들어가야하는 요법을 병행해야하는 고통의 연속이지만, ‘나의 팬들은 최고 수준의 쇼’를 봐야한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얼마 전 마돈나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문장입니다. “만약 추락했다면… 그냥 왕관을 집어들고 다시 머리에 써라. 그리고 계속 걸어가라.“
어머, 언니 리스펙트 ㅠㅠ
마돈나의 ‘Madame X’ 투어는 지금 리스본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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