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의 美진출은 성공했을까?
조회수 2020. 1. 1. 17:40 수정
한효주의 미국진출작 '트레드스톤' 종영
한효주가 USA 네트웍스의 드라마 ‘트레드스톤’으로 미국 진출을 알렸었지요?
소설과 영화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본 시리즈’와 원작을 같이하는 드라마인데요. 한효주는 물론 배우 황신혜의 딸인 ‘이진이’ 그리고 이종혁 등의 배우들도 참여했었습니다
한효주가 연기한 ‘소윤’은 살인병기이지만 피아노 선생님으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원치 않는 위협속에 몸을 던지는 캐릭터이지요.
‘트레드스톤’은 지난 10월 15일 방영을 시작했고, 12월 17일 10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시즌 1을 마감했습니다.
각국의 ‘살인병기’들이 깨어나는 이야기입니다만, 한효주의 분량은 절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은 절반 이상을 ‘소윤’이 이끌어갔었죠.
그러나 시청률 통계를 보면 북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고 할 수 는 없어요. USA 네트웍스가 메이저 채널이 아닌걸 감안하더라도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일부 캐릭터들의 부자연스러운 한국말 연기나, 국적 불명의 미장센이 눈엣가시였지요.
그럼에도 ‘소윤’ 캐릭터의 매력은 충분히 알려진듯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에피소드 3의 클라이막스는 ‘소윤’이 피아노를 치면서 살인을 기억하던 장면이었어요.
‘본 아이덴티티’의 화장실 격투씬이 연상되는 한효주의 액션들도 일품이었습니다. 몇 개월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이겨낸 결과물이지요.
‘인랑(2018)’, 골든슬럼버(2017)’ 등 최근 흥행성적이 영 신통치 않았던 한효주에게 전환점이 되는 작품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시즌 2’ 오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인지도가 있는 ‘본’ 세계관인데다가, ‘미스터 로봇’ 이후 이렇다할 성공작이 없는 USA 네트웍스로서는 캔슬하기에 좀 아까운 시리즈일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대형 채널 ‘아마존 프라임’에서의 향후 스트리밍 성적도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소윤의 분량이 다소 줄긴 했습니다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소윤’이 다시 총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됩니다.
부디 시즌 2가 만들어져서 '한효주'의 더 많은 활약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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