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분노연기' 장인들
조회수 2019. 12. 18. 15:58 수정
분노연기 장인, 전광렬만 있나?
MBC '마리텔2'에 깜짝 출연한 전광렬이 ‘짤 장인'다운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보여준 명품 연기는 제작진과 시청자를 압도하고도 남았지요.
특히, 다양한 레이어의 ‘분노연기 세트’는 장난끼 가득한 예능프로의 재미를 넘어서는 감동이었습니다. (형, 근데 시키는거 다 안 해도 되어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대한민국 연기장인들의 명품 분노연기 모음!!!
청춘의 덫 : 심은하
우선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의 심은하입니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대표되는 90년대 청순미녀였는데요.(형이 거기서 왜...)
여기서는 딸이 죽는 상황에서도 뒤돌아 보지 않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남자 동우(이종원)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여인 ‘윤희’를 연기합니다.
스틸만 봐도 자동재생되는 듯한 명대사는 “당신…부숴버릴거야!”
영화는 ‘인터뷰(2000)’를 마지막으로, 드라마로는 ‘청춘의 덫(1999)’을 마지막으로 연기생활을 마감했는데요. 벌써 20년전이네요. ㄷㄷ
아저씨 : 원빈
그러고보니 ‘아저씨(2010)’의 원빈을 스크린에서 본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소미(김새론)가 죽은 줄 알았던 차태식의 한마디. “금니빨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께.”
동백꽃 필무렵 : 강하늘
‘동백꽃 필무렵’의 강하늘입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이 과장된 연기는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화내고 있는데 왜 귀엽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친절한 금자씨 : 이영애
박찬욱의 ‘분노 3부작’ 속 주인공들의 분노는 처연함을 넘어 어딘가 아득한 정서가 있습니다. 눈은 울고 입은 웃는, 이영애의 이 장면을 뽑아봤습니다.
달콤한 인생 : 이병헌
어쩌면 이유 따위 중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모욕감’ 때문이라는 맥빠진 답에는 더 화가 날 수 밖에요.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입니다.
뿌리깊은나무 : 한석규
최근 다시 ‘천문’으로 세종대왕을 연기한 한석규입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아들 광평대군이 납치된 상황. 분노>냉정>침착을 오가는 ‘3단변신 연기’가 두고두고 회자됩니다.
변호인 : 송강호
“국가란 국민입니다.” 이렇게 뻔한 말에 울림을 담는 연기를, 송강호말고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차동영(곽도원)과의 대치 상황, 연기신 송광호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홍콩익스프레스 : 차인표
‘분노연기’하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만, 원작을 아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SBS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였구요.
현재 차인표씨는 평소 나쁜 양치질 습관으로 발치후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는군요. ㅋㅋ
물론 할리우드에도 오래 기억되는 명품 분노연기가 많았지요?
2편에서 계속….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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