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2014년 개봉하여 한국을 그야말로 겨울왕국으로 만들어버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전무후무한 천만 관객 애니메이션이라는 대 기록을 세운 배경에는 OST인 'Let it go(한국어판 제목 '다 잊어')'의 흥행이 있었죠.

국내에선 주로 서브컬처 애니메이션에만 존재하던 '싱얼롱상영'문화를 메이저로 확대시킨 주역 또한 바로 겨울왕국입니다.

뮤지컬 영화의 노래를 관객들이 떼창하며 즐기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정착시켜 이후 '보헤미안 랩소디'나 '알라딘'같은 작품의 흥행 대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겨울왕국의 정식 후속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연이 부른 주제곡 'Into the unknown'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곡에서 태연은 검은 자켓을 입고 노래를 이어나가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흰 드레스 차림으로 나와 시원하게 고음을 내지르는데요.

마치 1편에서 엘사가 마법으로 드레스를 고쳐입고 'Let it go'를 열창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엘사의 성우를 담당한 이디나 멘젤이 부른 버전과 비교해봐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태연.

올 겨울 각종 방송과 길거리에서 이 노래가 울려펴지는건 이미 정해진 미래라고 보이는데요.

참고로 영어 버전의 편곡된 곡은 록밴드 '패닉 앳 더 디스코'가 불렀다고 합니다.

태연, 이디나멘젤, 패닉앳더디스코의 버전을 각각 비교해 듣는 재미를 느끼면서 개봉일까지 열심히 떼창 연습을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