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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정리해보는 '2019 폭망 한국영화'

조회수 2019. 11. 6. 16: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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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폭망하는 한국영화가 없길 바라며
출처: 영화 '우상'
2019년에도 매력적인 한국영화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캐스팅,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도 고배를 마셔야했던 한국영화가 적지 않습니다.
출처: 영화 '나랏말싸미'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남은 기간 부디 폭망하는 한국영화가 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흥행성적이 아쉬웠던 작품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 영화 '뺑반'
‘뺑반’은 순수 제작비만 130억이 든 대작이었지요. 류준열, 조정석, 공효진에 염정아까지,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만 캐스팅되었죠. 하지만, 손익분기에 한참 모자란 1,826,804명으로 마감했습니다.
출처: 영화 '우상'
영화 ‘우상’은 한석규와 설경구라는 두 거인이 더블 캐스팅되었다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98억 원인 이 작품의 손익분기는 260만. 그러나 성적은 고작 18만 3784명이었습니다.
출처: 영화 '사자'
제작비가 130억 수준으로 알려진 '사자'의 성적은1,611,163명. 한국형 오컬트 프랜차이즈를 표방한 이 작품의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요?
출처: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
‘타짜 : 원 아이드 잭’은 개봉 초반 200만 관객을 넘어섰지만, 뒷심이 약했습니다. 최종성적은 2,228,821 명. 1편의 568만, 2편의 401만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출처: 영화 ‘나랏말싸미’
‘나랏말싸미’ 역시 130억이 든 대작이었습니다.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구요. 100만도 못 넘기는 초라한 성적(958,608명)으로 마감했습니다.
출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그리고 ‘자전차왕 엄복동’이 있었지요. 150억이 든 이 영화는 17만 2212명에 그쳤습니다. 실제 인물의 범죄이력도 문제였지만, 작품 자체의 엉성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출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역대급 폭망작 ‘리얼’의 존재감이 희미해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19년 한국영화 시장은 이렇게100억대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들이 줄줄이 망했던 한 해였습니다.
출처: 영화 '극한직업'
순 제작비 65억의 ‘극한직업’은 1600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요. 한편으로 ‘벌새(135,138명)’, ‘우리집(53,490명)’등 작은 영화들의 의미 있는 선전을 들여다보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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