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호랑이띠 '연기신 3인방'
조회수 2019. 10. 24. 14:36 수정
1974년에 대체 무슨 일이있었나요?
최근 개봉한 ‘조커’가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가공할 연기력에도 감탄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안타까운 젊은 나이에 요절한 리버 피닉스의 친동생으로, 형제는 어릴 때 함께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외모도 평범하고, 신화가 된 형의 후광에 가려져 있었으나 2000년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존재감을 인정받게 됐죠.
이후 2006년 ‘앙코르’와 2013년 ‘마스터’로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고, 골든글로브에도 여섯 차례 후보에 올라 한 차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2017년에는 ‘You were never really here’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는 배우입니다.
특히 이번에 ‘조커’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는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는 데 일등공신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히스 레저가 ‘다크나이트’로 사후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조커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 배우가 탄생할 지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녀’나 ‘너는 거기에 없었다’ 등에서는 아재 몸매를 자랑했지만, 이번에 조커가 되기 위해 하루에 사과 한 알만 먹으면서 23Kg이나 감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극단적인 체중 조절에 일가견 있는 ‘베일신’, 크리스찬 베일이 떠오르는 일화네요.
마침 호아킨 피닉스와 크리스찬 베일은 재미난 공통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베일신이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이었고, 피닉스가 조커를 맡았다는 점 외에도 아역 배우로 연기자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점이 같구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도 동병상련이네요. (베일신은 조연상만 받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인연이 없다는 점에서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이던 4전 5기의 신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는데요
디카프리오 역시 아역배우로 시작한 대 배우고, 역시 체중 조절 등 다양한 배역에 맞게 변신의 폭이 넓다는 점이 위 두 사람과 공통점이라는 게 신기하군요.
더 신기한 건, 이 세 사람이 1974년생 호랑이띠 동갑내기들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연기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는 배우 신하균이 1974년생인데, 대체 그 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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