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후배 저격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왕년의 주근깨 스타

조회수 2019. 6. 29.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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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의 젠다야 콜맨 저격 총정리

추락한 청춘 스타 린제이 로한

출처: 린제이 로한 인스타그램

전성기의 린제이 로한은 정말 대단했다. 3살때부터 CF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는 ‘페어런트 트랩’ 같은 디즈니의 가족 영화들이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잡는다. 또한 ‘프리키 프라이데이’ 리메이크 영화가 1억 6,000만 불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퀸카로 살아남는 법’ 역시 연달아 초대박을 터뜨리며, 이 주근깨 소녀는 미국의 10대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다. 

출처: 영화 '퀸카로 살아 남는 법'

그러나 2006년에 발표한 ‘행운을 돌려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는다. 작품의 흥행이 부진했다기보다,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사생활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마약과 절도 등의 중범죄부터, 다양한 스타들과의 스캔들까지, 린제이 로한은 추락을 거듭했다. 


이후 그녀를 대표할만한 작품이 없었다. 오히려 이런 막장 이미지를 역이용해, 작정하고 만든 B급 액션 영화 ‘마셰티’에서 막 나가는 캐릭터 ‘에이프릴’을 연기하는 정도였다. 

출처: 영화 '마셰티'

린제이 로한의 젠다야 콜맨 저격

출처: 젠다야 콜맨 인스타그램

린제이 로한은 동료 여배우들에게 시비를 거는 괴팍한 성격으로도 자주 문제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시트콤 ‘어글리 배티’에 같이 출연했던 아메리카 페페라와의 신경전이었다. 


최근에 린제이 로한이 시비를 건 배우는 젠다야 콜맨이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미스테리한 캐릭터 ‘MJ’로 출연해서 주목 받았으며, 곧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피터 파커와의 러브라인이 예고되어 있다. ‘위대한 쇼맨’에서도 성인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초대형 SF 서사시 ‘듄’에 캐스팅된 그녀는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할리우드 블루칩이다. 

그런데 지난 5월 패션계 최대의 행사 중 하나인 ‘맷 갈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젠다야의 의상을 린제이 로한이 공개 비난했다. 젠다야가 이날 행사에서 착용한 신데렐라 컨셉의 의상이 2016년 클레어 데인즈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린제이 로한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젠다야 팬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우선, 2007년 이후 멧 갈라에 초청 받은적도 없는 한물간 배우가 할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성기의 린제이 로한이 누군가의 패션을 따라했던 장면들을 요목조목 찾아내 반박하는 팬들도 많았다. 

질투에 눈이 먼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이 젠다야 콜맨을 저격한 이후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우선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 ‘인어공주’ 캐스팅과 연관이 있다. 이 배역으로 디즈니가 젠다야를 물망에 올려놨다는 소식이 있는 가운데, 린제이 로한이 자신이야말로 인어공주 역할에 어울린다고 말한적이 있다. 


어찌보면 어린시절 디즈니의 가정용 영화들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뮤지션으로도 재능을 보이며 떠오르고 있는 젠다야의 행적은 전성기의 린제이 로한과 닮아 있다. 이런 젠다야에게 린제이 로한이 질투를 느낄만도 하겠다. 

젠다야 콜맨의 답변

출처: 드라마 '유포리아'

못 난 선배의 질투에 대해 어떤 공식입장도 없었던 젠다야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모르니까 제가 상처받거나 슬퍼질 이유는 없었어요. 이상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런식의 얘기(험담)를 해야 기분이 풀리는 사람들도 있겠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변하는 건(행동하는 건) 단지 자기 자신이 부정적인 상황에 치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헤프닝은 누가봐도 린제이 로한의 완패로 끝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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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맹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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