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할 필요 없는 '미녀 삼총사'가 돌아온다!

조회수 2019. 6. 23.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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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로 돌아오는 영화 '미녀 삼총사'

미녀 삼총사 리부트

출처: 영화 '미녀 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

드류 베리모어, 카메론 디아즈, 루시 리우가 주연했던 ‘미녀 삼총사’ 시리즈가 있었다. ABC의 인기 시리즈였던 ‘Charlie’s Angels’의 극장판이었으며, ‘미녀 삼총사’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배급되었다.

출처: 영화 '미녀 삼총사'

영화는 당시로써는 드물게 여성들이 주도하는 블록버스터였지만, 한편으로 여전히 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비난도 동반했었다. 


미투 시대의 미녀삼총사

출처: 영화 '찰리스 엔젤'

‘미녀 삼총사’가 리부트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 산업계에 성평등과 관련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어쩌면 위험한 시도일 수 있겠다. 


그러나 캐스팅만 봐도 이 영화가 기존의 ‘미녀 삼총사’와는 다를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드류 베리모어, 카메론 디아즈, 루시 리우 대신 캐스팅 된 배우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다. 

출처: 영화 '알라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여성행진’을 포함한 다양한 여성운동에 앞장서는 배우다. 스스로 양성애자임을 밝힌 그녀는 젠더 이슈에서도 언제나 중요한 발언을 쏟아내곤 한다. 


‘알라딘’ 실사화의 자스민 공주 역으로 급부상한 나오미 스콧도 ‘엔젤’로 케스팅되었다. 그녀는 자스민 공주를 유능한 ‘정치가’로 해석했다고 말혔으며, 작품에서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연출은 엘리자베스 뱅크스

출처: 영화 '더 보이'의 엘리자베스 뱅크스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배우겸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할리우드의 독립적인 여성 영화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우리에겐 ‘헝거게임’ 시리즈의 ‘에피’역으로 익숙하지만, 감독으로서의 필모그라피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장편 연출작으로는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가 있다. 아카펠라 대회를 통해 개개인의 자존감과 여성들의 연대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였다. 

출처: 엘리자베스 뱅크스 인스타그램

이 외의 단편 연출작 역시 ‘여성’과 관련한 작품들이었다.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첫 생리를 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미들스쿨 데이트’, 미국내 여성들의 심장 발작사고에 대한 공익 영상 ‘Just a Little Heart Attack’ 등이 대표작이다. 


이렇게 여성 영화인들이 연출하고 출연하는 ‘미녀 삼총사’ 리부트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1월 15일(북미기준)에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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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맹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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