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신화를 이룩한 배우 류승룡이 또 다른 코미디 영화에 도전한다. 

류승룡은 공식 인스타드램을 통해 새로운 영화 ‘입술은 안돼요’의 크랭크인을 알렸다. 영화 '입술은 안돼요'(가제)는 7년째 슬럼프에 빠져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앞에 천재 작가지망생 '유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이 외에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후 고공행진 중인 배우 오나라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현’의 전부인 ‘미애’를 연기하며, ‘미생’의 김희원이 ‘현’의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인 ‘순모’ 로 캐스팅되었다. 베테랑 배우들의 꿀케미를 기대해 볼 만 하겠다. 

또한, ‘역린’, ‘아이 캔 스피크’, ‘신과함께-죄와 벌’ 등 굵직한 작품의 아역을 거쳐, 최근 ‘생일’, ‘살아남은 아이’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 기대주로 성장한 성유빈의 이름도 반갑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 무진성은 ‘현’을 열등감 지옥으로 빠트릴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으로 캐스팅 되었다. 

한편,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의 영화와 ‘식샤를 합시다 2’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배우 조은지의 장편 입봉작이다. 

그녀는 단편 연출작 ‘2박 3일’로 지난 2017년 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검증했었다. 남자친구 민규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가 당혹스러웠던 지은이 민규의 집에서 가족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중단편(29분)이었으며, 인물들 간의 생생한 심리묘사와 독특한 타이밍의 블랙유머가 발군이었다는 평이다. 

영화 ‘입술은 안돼요’는 지난 6월 4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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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