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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우먼은 1956년부터 DC코믹스에서 활약한 클래식 캐릭터다. 고담시를 배경으로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그녀의 본명은 ‘케이트 케인’. 코믹스에 따라 브루스 웨인(배트맨)만큼 대부호인 케인가의 자녀로 그려지기도 하고 미군 장교인 케인 대령의 딸로 그려지기도 한다. 

애로우, 플래쉬, 슈퍼걸 등의 히어로를 차례로 등장시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CW 채널의 DC 드라마 프렌차이즈에 ‘배투우먼’ 솔롤 드라마가 합류했다. 드라마 ‘배트우먼’에서의 케이트 케인은 브루스 웨인의 사촌으로 등장하며, 고담시를 위협하는 ‘앨리스’의 갱단과 맞선다. 

원작 코믹스에서 케이트 케인은 범죄자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이때 그녀를 구해준 배트맨을 동경해서 히로인이 된다. 군사훈련을 받은 그녀가 결국은 남성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한다는 설정이었다. 게다가 배트우먼은 DC 코믹스 초기 배트맨과 로빈이 게이 커플이 아니냐는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 개발한 캐릭터다. 실제로 배트우먼은 코믹스에 등장해서 얼마 가지 않아 배트맨의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2006년 8월부터 배트우먼은 레즈비언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었다. 남성 캐릭터의 성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소비되던 수동적인 캐릭터를 벗어나, 더 많은 팬덤을 쌓게 된다. 

호주 출신 배우 루비 로즈(Ruby Rose)는 배우 활동 이외에도 DJ, 복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엔터테이너다. 인기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서 스텔라 칼린 역으로 등장해 독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또한,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트리플 엑스 리턴즈’ 등에서는 고난도 액션장면을 직접 연기했었다. 특히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 ‘존 윅 – 리로드’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한 거울 엘리베이터 격투씬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케이트 케인이 자신의 연인 소피 무어(Sophie Moore)를 구하는 과정이 간추려져 있으며, 루비 로즈의 화끈한 액션을 미리 볼 수 있다. 

‘배트우먼’은 올 해안에 방영을 시작하며, 아직 구체적인 방영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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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맹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