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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업어 키운 '왕좌의 게임' 막내 딸. 시즌별 고생담 정주행!!

조회수 2019. 5. 11. 08: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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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의 시선에서 본 '왕좌의 게임'
출처: HBO

‘왕좌의 게임’이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고 벌써 중반부를 넘어섰다. 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시리즈의 캐릭터들도 같이 성장했는데, 특히 말괄량이 소녀에서 최고의 암살자로 거듭난 아리아 스타크(메이지 윌리엄스)에게 많은 애정을 가진 국내팬이 많았다. 시즌 8을 보기에 앞서 우리들의 막내딸이 그동안 어떻게 커왔는지 돌아본다. 

시즌 1 :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다
출처: HBO

왕의 핸드가 된 아버지를 따라 킹스랜딩에 갔지만, 협잡 끝에 아버지가 처형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을 책망하며 아리아는 도주 생활을 시작한다. 시즌 1에서 아리아는 이복 오빠인 존 스노우에게 작고 날카로운 검 ‘니들’을 선물 받았고 검술 스승 시리오 포렐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복수를 다짐한다. 정치적인 올바름’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요즘이지만, 8년전의 아리아는 이미 독립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이었다. 


시즌 2 : 유랑을 시작하다
출처: HBO

‘아리’라는 이름의 사내아이로 위장해 유랑하던 중, 나중에 아리아를 암살자로 만들어줄 신비로운 사내 ‘자켄’을 만난다. 그리고 우연한 사건으로 라니스터 가문의 수장 타윈 라니스터의 시종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수 집안의 리더 밑에서 살 떨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셈이다. 그러나 냉혹한 타윈 라니스터가 웬일인지 아리아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전 시리즈에 걸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아리아에게 가장 안락한 한 때였다. 

시즌 3 : 예언을 듣다
출처: HBO

깃발 없는 형제단과 동행하던 중 산도르 클리게인과 만나 아리아가 스타크 집안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붉은 여인’ 멜리산드레를 만나 심상치 않은 예언을 듣게 된다. 붉은 여인은 아리아의 눈 안에 다른 눈들이 보이며 그녀가 갈색 눈, 녹색 눈, 파란 눈을 죽일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눈 색이 어떤 캐릭터를 뜻하는지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었다. 참고로 시즌 8에서 멜리산드레를 다시 만나 예언을 확인하는 장면이 있다. 시즌 8에 이르러 이 예언들이 각각 누구를 뜻하게 되는지 알게 된다. 

시즌 4 : 마지막 희망을 잃다
출처: HBO

애증 관계인 산도르 클리게인과 여정을 계속한다. 츤데레 매력이 가득한 두 사람의 케미는 시즌4내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처럼 보였던 이모 리사를 찾아간 아리아는 그녀의 부고를 듣는다. 스타크 집안의 아이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여성검객 브리엔느와의 결투에서 산도르가 치명상을 당하자, 아리아는 그를 뒤로하고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존 스노우 오빠가 있는 북벽으로 가려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자켄이 준 동전을 이용해 브라보스로 향한다. 


시즌 5 : 얼굴없는 자가 되다
출처: HBO

드디어 자켄에게 ‘얼굴 없는 자’가 되는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가혹한 훈련 속에서도 아리아는 살생부에 적힌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문을 괴롭힌 사람중 하나인 메린 트란트를 죽이며 첫 복수에 성공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원한으로 살인을 하는 것은 ‘얼굴없는 자들’의 규율을 위배한 행위였다. 자켄은 벌로 아리아의 눈을 멀게 한다. 


시즌 6 : 복수를 시작하다
출처: HBO

아리아의 고난이 극한에 이른다. 눈이 먼 아리아는 거리에서 목숨을 연명하는 한편, 다면신 교단에서 파견된 웨이프에게 끝없이 두드려 맞는다. 그리고 어느순간 암살자로서 자각한 그녀를 자켄이 인정하고 시력을 돌려준다. 아리아는 웨이프에게 칼을 맞는 등 고난이 계속되지만, 그럴수록 더욱 완벽한 암살자로 진화한다. 결국 저 유명한 ‘피의 결혼식’으로 오빠와 엄마를 죽인 왈더 프레이에게 접근해 잔인하게 복수한다. 



시즌 7 : 스타크의 혈통을 증명하다
출처: HBO

이제 완벽한 살인병기가 된 아리아가 본격적으로 살생부를 하나씩 지워나간다. 우선 피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프레이가의 모든 남자를 독살해버린다. 그 다음은 라닉스터 가문을 정조준한 아리아는 세르세이를 죽이려고 킹스랜딩으로 향하지만, 가던 중 존 스노우가 북부를 통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북부로 향한다. 윈터펠에는 마침 정찰을 나간 존 스노우가 없었지만, 대신 산사와 브랜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렸을 때 사이가 좋지 않던 아리아를 산사가 달려와 껴안는 장면에서 왈칵 눈물을 쏟는 팬이 많았다. 두 사람은 리틀 핑거의 계략에 넘어가는 듯 했으나, 놀라운 기지로 그의 과오를 밝혀내고 사형을 집행한다. 먼길을 돌아돌아 장성한 아리아에게 스타크 집안의 위대한 재능이 흐르고 있음이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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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맹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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