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4' 보려고 탈영한 이등병 검거

조회수 2019. 5. 4.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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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은 알지만..
출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개봉 첫 주에만 12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다시 개봉 5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월 24일 개봉한 이후, 거의 하루에 백만을 넘는 엄청난 관객들이 몰려 벌써 800만을 훌쩍 넘겼다. 


이렇게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영화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극장에 갈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군복무 중인 청년들이다. 유년부터 11년을 함께한 ‘인피니티 사가’의 마무리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이들에게 고문에 가까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1일 공군 충남 서산의 20전투비행단에서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었다. 마을로 대민지원을 나갔던 18명의 군인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인원 점검을 해보니 17명 밖에 없는 것이었다. 


한 달 전 전입해 온 모 이병이 보이지 않았던 것. 곧바로 헌병대가 투입되었는데, 한 택시 기사로부터 군인 한명을 서산 시내의 극장 앞에 내려주었다는 증언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헌병대는 곧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 이병은 3시간에 이르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모두 관람한 후, 극장 앞에 대기하고 있던 헌병대에게 검거되었다. 


모 이병은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고 그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보고 싶어서 봉사활동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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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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