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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보면서 펑펑 울었던 8 장면

조회수 2019. 5. 6. 1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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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보시면서 어느 장면에서 우셨나요?

** 본문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 루소와 앤소니 루소 감독은 지난 10년간 캐릭터들이 쌓아온 감정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3시간이 넘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었다. 아니나다를까,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상영관은 온통 눈물 바다다. 우리는 어떤 장면에서 울었을까?


가족을 잃은 호크아이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어벤져스에서 유일하게 평범한 가정을 지키고 있던 히어로가 호크아이였다. 별물들이 가득한 이 프랜차이즈에서 호크 아이의 가족은 어쩌면 가장 귀한 존재였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호크 아이는 무사히 가족으로 돌아갔었다. 그런데 ‘엔드게임’은 첫 시퀀스부터 ‘가장 보통의 존재’을 지워버렸다. 



네뷸러를 위로하는 라쿤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트레일러에서도 공개된 장면이지만, 네뷸러와 로켓이 손을 잡고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있다. 로켓은 그루트를 포함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잃었다. 네뷸러는 애증을 오가다가 점점 언니 가모라에게 마음을 열어가던 참이었다. 가장 독설을 즐기던 두 캐릭터여서 더 사무치는 슬픔이었다. 



샌드위치를 먹다 우는 블랙위도우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블랙위도우는 쇠락해진 세상 속에서 퓨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워머신에게 흑화된 호크 아이가 범죄자를 학살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타샤는 책상에 털썩 앉아 대각선으로 자른 샌드위치를 먹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는다.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는 사선으로 잘린 샌드위치(혹은 토스트)를 못 먹는다는 설정도 있었다. 그러나 굳이 그런 이스터에그를 연결시키지 않더라도,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하나로 울컥한 장면이었다.  


서로 죽으려는 블랙 위도우와 호크 아이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렇게 서글픈 액션씬이 또 있었을까?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을 내놓아야하는 상황.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죽겠다고 앞 다투어 절벽으로 몸을 날린다. 아직도 부다페스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후 각별한 우정을 나누던 두 사람이었다. 

토르의 울먹임


토르의 생떼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우여곡절 끝에 인피니티 스톤을 다시 모은 어벤져스. 그러나 핑거스냅은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핑거스냅을 한 사람은 그것만으로 죽을수도 있다. 이 때, 토르가 제발 자기가 핑거스냅을 하게 해달라고 조른다. 죄책감에 몸도 마음도 망가진 이 덩치큰 남자의 생떼가 서글폈다. 



살아돌아온 어벤져스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절대로 슬픈 장면이 아니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마블 팬들이 눈물을 흘렸을 장면. 캡틴이 마지막 기력을 짜내어 타노스의 대군단과 맨 몸으로 맞서는 순간, 갑자기 슬링링으로 공간이 열리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와 와칸다군단,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와스프 등 히어로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블과 팬들의 지난 11년이 한 번에 보상 받는 기분이랄까. 환희의 눈믈이 흐르지 않을 수 없다. 



수고했어 아이언맨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숨이 멎어가는 아이언맨을 안고 오열하는 스파이더맨. 페퍼 포츠는 조용히 스파이디를 다독이고 토니 스타크의 최후를 함께한다. 그가 애써 지켜낸 세상 속에서 남편을 ‘3000 만큼 사랑하는’ 딸과 함께 잘 살아가겠노라고, 웃음으로 약속한다. 



자기 인생을 살다 온 스티브 로저스
출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캡틴이 냉동에서 깨어났을 때, 이제 죽을 날이 머지 않은 할머니 페기 카터는 캡틴에게 말했다. 자신은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았었다고. 캡틴이 그러지 못 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고 인피니티 스톤을 원래의 시공간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던 캡틴 아메리카는 그곳에 눌러 앉아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인생을 산다. 그리고 백발 노인이 된 모습으로 버키와 샘 앞에 나타난다. 더 이상 완벽한 퇴장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캡틴의 마지막은 그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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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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