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기생충' 스틸컷의 섬뜩한 비밀
4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봉준호의 신작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작품의 제목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괴물’에 이은 크리쳐물을 상상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감독은 일찌감치 SF나 괴수물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기생충> 1차 예고편
영화 ‘기생충’은 모두가 일자리를 잃은 기택(송강호)의 가족 중,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고액과외 선생님이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이미 트레일러, 스틸컷, 시놉시스를 모두 공개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알 수 없어 궁금해하는 관객이 많다.
그런데 궁금한 마음에 이미 공개된 스틸컷을 유심히 보던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조여정의 스틸컷 왼쪽 팔꿈치 뒤에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자의 옆모습이 숨어 있었던 것.
제작보고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작품에 ‘기생충’은 나오지 않지만, 기생충을 상징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국내 관객만 공감할 수 있는 디테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포스터에 있는 카피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였다. 아마도 기생충 같은 기택(송강호)의 가족이 숙주라고 할 수 있는 박사장(이선균)의 가족에 하나둘 발을 들여놓는 이야기, 거기에서 오는 다양한 풍자가 가득한 영화 정도로 예상한다.
그런데 이 스틸컷에 숨겨진 섬뜩한 비밀은 이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스릴러도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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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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