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이 '스탠 리' 옹의 마지막 카메오일까?
지난 2018년 11월 12일,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난다. 마블과 관련한 영화에서 스탠 리의 카메오 장면은 아주 중요한 시그니쳐였다.
말년에 건강이 좋지 않았던 스탠 리를 위해 마블 스튜디오는 오직 그의 카메오 촬영을 윈한 프로덕션을 별도로 꾸렸고 여러 작품의 카메오 장면을 한번에 촬영한 적도 있다.
다행히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카메오 장면을 촬영했던 ‘캡틴 마블’에서는 스탠 리 옹을 뵐 수 있었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역시 프로덕션이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4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그의 카메오를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엔드게임’ 이후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 과연 스탠 리의 카메오를 볼 수 있을까?
조 루소 감독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블 관련 이벤트에서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촬영하던 당시, 스탠 리 옹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며, 아마도 ‘엔드게임’이 스탠 리 옹의 마지막 카메오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인 ILM(Industrial Light & Magic)의 ‘디지털 배우 기술(Digital Actor Technology)’로 세상을 떠난 사람을 영화에 출연시키는 기술이 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세상을 떠난 타킨 대총독 역의 피터 쿠싱을 디지털 기술로 살려내 올드팬들의 박수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과는 상관없이 스탠 리 옹을 대표하는 작품인 '스파이더 맨'의 솔로 영화에서 그의 ‘진짜’ 카메오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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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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