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회복을 위한 수분 플렉스!

조회수 2021. 3. 29. 1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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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수분을 잡아야 피부가 산다.

건조와 민감 사이. 요즘 우리 피부 상태가 그렇다. 그 때문에 수분을 듬뿍 채울 수 있는 보습제는 필수.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수분 라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다.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 피부 장벽이다. 심지어 수분·보습 성분이 장벽을 케어하는 주성분으로 둔갑하기도! 이 둘은 대체 무슨 사이길래? 정답부터 말하자면, 둘은 서로를 지키는 단짝이자 상호 보완 관계다. 이상적인 피부의 수분 함유량은 15~20%. 건조로 인해 푸석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이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가장 깊은 곳에서 피부를 지지하는 진피는 80%, 표피는 65~70%, 가장 바깥 표면은 20%, 우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각질도 1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해야 한다. 그런데 피부 표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표피의 수분 비율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진피에 영향을 미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세포가 벽돌이라면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시멘트에 비유할 수 있어요. 건강한 피부는 이들이 차곡차곡 쌓인 벽돌담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수분이 부족하면 이 견고한 벽에 균열이 생기게 돼요.” 김홍석 원장의 설명처럼 수분이 부족할 때는 장벽이 무너진다. 그러는 동안 피부 진피층에 자리 잡은 천연 보습 인자가 상실된다. 이는 피부가 수분을 머금지 못해 빠른 속도로 바르는 원인일뿐더러 피부가 가진 본연의 수분 회복력까지 잃게 되는 요인. 즉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이를 틈타 피부 속 수분까지 메마른다. 게다가 수분을 잡고 있는 힘까지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 그러니 수분과 장벽, 2가지를 케어하는 성분이 비슷할 수밖에.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뷰티쁠> 설문 조사에서 ‘이 성분들의 차이를 아는지?’를 물었을 때 결과는 처참했다. ‘건조할 때 좋은 성분이란 건 안다’ ‘그게 그거 아닌가?’ 등 반응은 거의 Ctrl+C, Ctrl+V한 수준. 하지만 이름이 다른 만큼 기능도 알고 보면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조사했다!

기간 2월 10일~19일

대상 20~40대 여성 50명

방법 <뷰티쁠> 사이트에서 설문 조사

알면 알수록 피부가 예뻐진다! ‘수분’과 ‘장벽’ 케어 제품 속 단골 성분들, 뭐가 달라?


1 세라마이드

벚꽃처럼 한올 한올 흩날리는 각질 파티가 벌어졌다면 이 성분이 부족하다는 걸 뜻한다. 피부 속 세포 간 지질을 이루는 성분인 만큼 장벽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유해 물질이 빈틈을 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에 염증, 트러블, 아토피피부염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성분만 단독으로 과다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간 지질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콜레스테롤, 지방산과 3:1:1 비율일 때가 제일 좋다. 세라마이드의 합성을 유도하는 스핑고신을 함께 바르면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2 스쿠알란

스쿠알란은 콜레스테롤과 닮은꼴! 이로운 피지 구성 성분 중 약 12%가 스쿠알렌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쿠알란은 스쿠알렌에 수소를 첨가해 안정화시킨 무색 투명한 오일이다. 피부 친화력이 좋고 스킨케어 구성 성분이 잘 침투되도록 윤활제 같은 역할도 한다.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끌어당겨주었다면 미네랄 오일, 스쿠알란, 시어버터는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밀폐하는 역할. 흡수력이 좋은 편이지만 올리브유, 심해 상어 등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이기 때문에 지성 피부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3 히알루론산

수분 그 자체이자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보습의 아이콘. 이론적으로는 자기 무게의 수백 배를 끌어당기는 능력자라고! 하지만 세균 침입을 막거나 피부 pH를 조절하는 일도 부업으로 병행하는 부지런한 녀석이다. 심지어 세포에 영양분을 전달하기도. 유분 베이스의 세라마이드와 수분 타입의 히알루론산, 둘이 만나면 최적의 밸런스를 만들 수 있다. 속땅김에 시달릴 때도 굿!


4 글리세린

공기 중의 물 분자를 피부로 마구마구 끌어당긴다. 흡수가 빨라 건조한 피부를 가장 빠르게 정상화한다. 자극이 거의 없어 모든 피부에 잘 맞는 편. 누구에게나 잘 맞는 보습에 좋은 글리세린은 침투력과 밀폐력을 높이기 위해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나 피지 구성 성분인 스쿠알란 성분이 잘 맞다.


5 판테놀(B5)

판테놀과 B5는 이름이 다르지만 같은 성분이다. 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기에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 피부 사이클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상처 치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마데카소사이드와 함께 쓰면 찰떡궁합! 수분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이나 수분을 운반하는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민감 증세를 겪고 있을 때 이만한 것이 없다고. AHA, BHA 등으로 각질 제거를 한 뒤 발라도 좋다.


6 펩타이드

피부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의 구성 성분 중 하나가 펩타이드다. 새살이 돋아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진피의 구성 물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3배 이상 증폭시키기 때문에 주름 개선 효과로 잘 알려졌지만, 히알루론산의 기능 역시 1.5배 높여주는 일당백 성분이다. 물에 착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피부 속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꽉 잡아준다. 종류도 여러 가지라 골고루 바를수록 좋다고. 비타민 C, 레티놀 등 탄력 케어에 좋은 성분과 잘 맞는다.


7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

각질층은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바깥세상과 피부 안쪽을 구분하는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바로 각질이다. 애석하게도 이 각질층은 ‘수분’과 낯을 가리는 사이다. 어색한 둘의 관계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 ‘아쿠아(Aqua)’ ‘포어(Pore)’ ‘프로틴(Protein)’의 세 단어를 더한 단어 ‘아쿠아포린’. 즉 피부 속으로 수분길을 터주는 통로를 의미하는, 이를 활성화시키는 대표 성분이 바로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다. 아무리 좋은 스킨케어라도 흡수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터. 그럴 때 이 넉살 좋은 단백질이 해결책이 된다.

1 CNP 하이드로 세라 인텐스 크림 각질층과 피부 지질이 견고해질 수 있도록 고안한 세라-미네랄 콤플렉스가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50ml 4만5000원.

2 엘리자베스아덴 비져블 디퍼런스 리플레니싱 하이드라젤 콤플렉스 오일프리의 가벼운 젤 크림은 빠르게 흡수되어 쿨링감과 동시에 강력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75ml 2만9000원.

3 샹테카이 블루라이트 프로텍션 히알루로닉 세럼 생활 속 노화와 건조를 부르는 블루라이트는 차단하고 수분만 채워 탄력을 끌어올려준다. 30ml 21만9000원.

4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울트라 워터풀 앰플 수분 응집력이 뛰어난 식물 유래 성분이 피부 속에 부족한 천연 보습 인자를 대신하고 수분 보유력을 높인다. 16ml 3만4000원.

5 샤넬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리페어 마스크 농밀하고 부드러운 밤 타입 텍스처가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돕는다. 판테놀 성분이 자극받고 민감해진 피부 속 장벽을 다시금 견고하게 바로잡아준다. 50ml, 9만 5000원.

6 로라 메르시에 너리싱 로즈 오일 프랑스 해수, 장미, 보리지씨 오일에서 추출한 에센셜 성분이 피부에 수분, 진정, 영양을 균형 있게 채우고 무너진 밸런스를 바로잡아준다. 30ml 9만1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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