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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두피 습도는 몇 %인가요?

조회수 2020. 7. 15.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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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와 눅눅한 습기로 고통 받는 두피 사수 프로젝트.

후끈후끈, 오늘도 두피가 제대로 열 받았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반복되는 야근 탓에 열이 오르는 건 기본,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까지 더해져 두피는 그야말로 폭발 직전 상태! 신체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햇살이 가장 먼저 뜨겁게 달구는 두피는 어느 때보다 예민한 상태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고? 여름 두피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적이 있으니 눅눅하고 찝찝한 습도가 바로 그것. 여름은 동남아 못지않은 습한 날씨 탓에 땀, 피지가 뒤엉키고 먼지가 엉겨 붙는데, 이것들이 모공을 막으면 뾰루지가 돋는다. 여기에 장마까지 찾아오면 그야말로 두피 비상 경보가 발령된다. 젖은 수건처럼 습한 두피는 비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듬 중에서도 ‘끝판왕’ 격인 지성 비듬이! 건성 두피라도 이 시기만큼은 안전하지 않다. 이는 타고난 두피 컨디션이 아닌 계절에 의해 나타나는 문제적 증상이기에 어느 누구라도 안심할 수 없다. 만약 두피를 살살 긁었을 때 모래알 같은 입자가 느껴지거나 손톱에 노란 덩어리가 걸린다면 이미 문제는 시작되었다. 노란 비듬을 방치하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량을 증가시켜 악취와 진물이 난다. 심하면 이마, 목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는 위험 인자. 그러니 열감은 기본이고, 습도까지 신경 써야 올바른 여름 두피 케어인 셈이다. 하지만 같은 여름이라도 습도는 천차만별이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두피가 건강한 적정 습도는 40~60%인 데 반해 한여름의 평균 습도는 74%, 장마철에는 무려 90%를 웃돈다. 습도가 높을수록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니, 각종 세균과 비듬균, 곰팡이균이 습격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그뿐인가! 열기와 함께 습기를 머금은 모낭은 피부의 모공처럼 힘이 빠진 상태라 머리카락을 쥐고 있는 힘 역시 약해진다. 샴푸 후 머리가 한 움쿰씩 빠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니 두피 건강을 위해, 그리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여름 두피를 위한 습도별 케어 플랜이 시급하다.

두피가 뜨겁게 달아올라 땀과 피지가 샘솟고, 샴푸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개기름이 앞머리를 장악하는 듯한 동남아 날씨에는 열과 피지, 습기까지 모두 공략해야 한다. 강한 햇살은 땀과 피지를 유발할 뿐아니라 두피 노화에도 치명적이기에 외출 시 모자를 써야 하지만, 사방이꽉 막힌 모자는 오히려 두피 습도를 높인다. 그러니 리넨 소재나 통풍이 잘되는 디자인이 필수. 아침에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두피 세럼을 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날씨가 습하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오염 물질의 흡착력이 높아지기에 피지 분비를 미리 방지하면,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두피 파우더를 수시로 뿌리는 것도 좋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 역시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3시간에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외출 후에는 두피의 각질층이 들떠 부스러기가 생기고 단백질 먹이가 많아져 모낭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꼼꼼하게 세정해야 하는데, 쿠션 브러시로 목덜미, 귀 뒤, 정수리를 가볍게 누르며 역방향으로 빗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우 두피가 눅눅하지만 열까지 오른 상태니 1차 샴푸는 모공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디톡스 샴푸를, 2차 샴푸는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닥터포헤어 데일리 오일 디펜서 외출 전에 한 번 뿌리면 두피 과잉 유분을 조절해 모발이 하루 종일 떡지지 않는다. 100ml 1만8000원.

2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프레쉬 샴푸 전 두피에 바르고 10분 뒤 씻어내면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이 피지와 먼지로 뒤엉킨 두피를 깨끗이 정화한다. 뜨겁게 달아오른 두피를 진정시키고 가려움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100ml 10만원.

3 클로란 네틀 노세범 드라이 샴푸 유분 흡착 기능이 뛰어난 네틀과 옥수수, 쌀 전분이 들어 있어 떡진 두피를 순식간에 보송하게 해준다. 지속력도 뛰어난 편. 150ml 1만2900원.

장마철로 접어들기 전, 치솟는 습도와 열기는 괴롭다. 지난밤에 샴푸를 했더라도 아침이면 두피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다. 극강의 더위를 날리기 위해 낮이건 밤이건 찬물 샤워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머리 감을 때만큼은 미지근한 물로 하기를 권장한다.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씻기지 않고 모발에 엉켜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 뜨거운 한낮에 마음껏 돌아다녔다면, 두피는 한껏 지친 상태. 찬물에 적신 물수건을 5분 동안 머리에 얹어 열을 쏙 뺀 후 미온수로 머리를 충분히 적셔주자. 이 과정만으로도 먼지나 불순물이 70%까지 제거된다. 두피를 불리기 위해 1~2분, 여유가 있다면 5분 정도 방치한 뒤 샴푸를 손에 덜어 머리 구석구석을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여러 가지 샴푸를 레이어드하기보다는 티트리와 녹차처럼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 하나에 올인하되, 처음엔 모발의 불순물을 가볍게 헹구고, 두 번째는 처음 사용한 양의 반만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모공 속과 그 주위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방식이 좋다. 피지가 두피의 모공과 모발 사이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노폐물을 없애면서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성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1 르라보 스크럽 샴푸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하고 살균 효과까지 있는 멘톨과 블랙 씨 솔트가 함유된 샴푸로 스크럽한 것처럼 두피를 상쾌하게 해준다. 300ml 4만9000원.

2 키엘 티트리 오일 샴푸 티트리 오일과 다양한 허브 추출물을 넣어 수분을 빼앗지 않으면서 먼지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두피는 지성이지만 모발이 건조한 경우에 쓰기 좋다. 500ml 4만9천원대.

3 프레시팝 제로톡스 두피 정화 헤어 식초 두피에 겉도는 이물질을 말끔히 씻어내는 딥 클렌징 효과에 피지 컨트롤 기능까지 겸비한 헤어 비니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에 뽀송뽀송한 기운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200ml 1만2000원.

장마철의 두피는 수증기가 자욱한 사우나에 들어간 것과 맞먹을 만큼 습하다. 드라이어로 두피를 바짝 말리고 외출해도 금세 물기를 머금어 하루 종일 꿉꿉한 기운이 지속되니 말이다. 그 때문에 물기를 지나치게 머금어 두피가 부드러워진 상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할 수 있으니이 시기에 멘톨처럼 자극적인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두피 스크럽이나 스케일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기 어린 두피는 온도에 취약한데, 더운 날씨와 에어컨을 빵빵하게 튼 실내를 오가며 두피 자극은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니 pH지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 두피 마스크로 진정과 영양 공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눅눅한 느낌이 싫다고? 샴푸만 고집하는 것은 한여름 두피 케어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특히 습도와 온도 공격에 지친 두피는 샴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법. 시슬리의 ‘프리-샴푸 퓨리파잉 마스크’처럼 불필요한 피지만 쏙 빼고 흐트러진 밸런스를 바로잡아주는 제품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 집중 관리하자. 꾸덕한 영양 크림 같은 질감이지만 하고 나면 개운할 뿐 아니라 두피에 활력이 넘친다. 마스크를 할 때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한 바람을 3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살살 쐬어주면 따뜻한 바람에 두피의 모공이 열리고, 모발이 열에 의해 팽창하면서 영양 성분이 더욱 잘 침투할 수 있으니 시도해봐도 좋다. 단, 헹굴 때는 반드시 찬물을 이용할 것. 샴푸 후에는 모근을 꽉 잡아줄 수 있는 영양 토닉으로 느슨해진 모낭의 힘을 키워야 한다.

1 닥터시드 스칼프 안티 헤어로스 솔루션 토닉 두피의 모공을 쫀쫀하게 만들고 각질 제거와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만 골라 담은 두피 토닉. 100ml 1만7900원.

2 려 약령원 프리미엄 탈모 두피모발팩 홍삼과 어성초 성분이 모근을 강화하고 두피 탄력을 높인다. 모근의 뿌리를 단단히 지지하는 볼륨지지체™ 기능 덕택에 축 처진 머리카락에 볼륨을 채우는 효과까지 갖췄다. 230ml 2만5000원.

3 듀크레이 스쿠아놈 지성비듬 샴푸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비듬을 제거하며 두피 밸런스를 바로잡는다. 약산성 저자극 포뮬러로 자극이 없고 진정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두피의 가려운 증상도 점차 완화된다. 200ml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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