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에르메스부터 구찌까지! 초럭셔리 립스틱의 탄생

조회수 2020. 4. 13. 10:28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에르메스, 구찌까지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가 립스틱을 말하는 방식.


UNPRETTY HIPSTER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오래된 구찌 하우스를 단숨에 세상에서 가장 힙한 브랜드로 심폐소생시킨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립스틱을 만들었다. 할머니의 화장대에서나 발견될 법한 빈티지한 금속 패키지에 85가지의 생생한 컬러를 담아냈다. 캠페인에는 사탕에 다 녹아내린 듯한 치아의 다니 밀러를 등장시켰다. 이야말로 언제나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미켈레식 뷰티인 셈. 다음 타자로는 레트로 기운이 넘치는 볼륨 마스카라가 대기하고 있다.

구찌 뷰티 루즈 아 레브르 브왈 25 골디 레드 3.5g 4만8000원.

드레스 레이블리스, 이어링 원이너프.

ROYAL&REAL

돌체앤가바나의 뮤즈는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이미지에 가깝다. 블랙 레이스로 무장된 드레스를 입고 다크 버건디 립스틱으로 입술 라인을 정교하게 강조했던 모니카 벨루치의 캠페인을 떠올리면 될 듯하다. 반면 뷰티 컬렉션은 이보다 한결 웨어러블하게 완성되었다. ‘로열&리얼’이라는 브랜드 의도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소프트한 컬러와 질감들을 담고 있다. 물론 블랙 레이스, 애니멀 패턴, 로즈, 다마스코와 같은 패션 하우스의 아이콘들은 패키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돌체앤가바나 더 온리 원 루미너스 컬러 립스틱 420 코랄 선셋 3.5g 6만3000원.

드레스 145오피스, 이어링 모두 타티아나.

ICONIC CLASSIC

지방시를 말하면 대부분이 여전히 리카르도 티시가 이끌던 시절의 쿨한 고딕 무드를 떠올리겠지만, 지방시 뷰티는 창립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가 이끌던 그 시절의 무드에 가깝다. 뷰티 컬렉션에는 당시의 뮤즈였던 오드리 헵번처럼 클래식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르 루즈 라인은 소프트하게 발리는 웨어러블한 컬러들로 구성되었고, 패키지는 패션 하우스 특유의 시크한 블랙 레더를 살렸다.

지방시 뷰티 르 루즈 나이트 느와 N05 나이트 인 플럼 3.4g 4만8000원대.

골드 이어링은 타티아나.


ANOTHER REVEL

드디어 메종 에르메스에서 립스틱이 등장했다. 컬러 블럭을 연상시키는 피에르 아르디식 패키지에 새틴과 매트 질감으로 구분된 24가지 컬러를 담았고, 여기에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의 우월한 향기까지 더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립스틱을 출시하는 다른 패션 하우스와는 달리 에르메스에서는 어떤 스타 마케팅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가이드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야말로 에르메스를 소비하는 커스터머의 취향과 선택을 그대로 존중하겠다는 의미다. 누군가는 가격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에르메스의 실크 스카프와 버킨 백을 얼굴로 옮겨간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놀라운 것도 아닌 듯하다.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지금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대부분의 컬러가 이미 솔드아웃된 것을 보면 말이다.

에르메스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 바이올렛 엥썽쎄 94 3.5g 9만5000원대.

더 많은 뷰티 꿀팁이 궁금하다면?

♥클릭↓♥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