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쁠

“한 시간이면 축 가라앉는 비운의 헤어라면, 솔트 스프레이가 답이죠. 머리카락에 골고루 뿌린 다음 드라이로 한 번 말려주세요. 볼륨이 살아나는 데다 스타일링 지속력까지 높일 수 있어요. 베이스 역할을 하는 셈이죠.” 장혜연(헤어 스타일리스트)

“폭식으로 퉁퉁 부었을 땐 이 제품만한 게 없어요. 엄지손가락에 쭉 짜서 관자놀이와 귀 밑, 뒷목 오목한 부분을 통증이 느껴질 만큼 힘껏 눌러보세요. 딱 3분 만에 부기가 싹 가셔요. 아로마테라피 효과는 덤이죠.” 구현미(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마스카라가 뭉쳤을 땐 뾰족한 면봉으로 속눈썹을 아래위로 찔러보세요. 결 정리를 하는 동시에 섬유질이 바로잡혀 타고난 듯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거든요. 립 스머징에도 좋아요. 입술 라인을 흐트러뜨려 대충 슥슥 바른 것 같은 립 메이크업을 하기에 최적이죠.” 정수연(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테일처럼 얼굴형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땐 잔머리가 핵심이죠. 스크루 브러시를 머리카락에 살짝 얹고 한 바퀴 굴려보세요. 꼬리빗이나 손으로 하는 것보다 디테일이 예쁘게 살고 한결 자연스럽죠.” 이일중(헤어 스타일리스트)

“손끝에 입체적인 질감을 만들 때 호일을 활용해보세요. 매니큐어를 도톰하게 바른 후 표면만 살짝 말랐을 즈음 호일을 마구 구겨 도장처럼 꾹 찍어주는 거예요. 그 위에 무광 톱 코트를 덧바르면 순식간에 페이크 레더 네일이 완성돼죠.” 박은경(유니스텔라 네일 아티스트)

“하이드로 퍼프는 그러데이션 네일을 시도할 때 유용해요. 말랑말랑하고 매끈한 메이크업 스펀지를 활용하면 보다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오래 써서 낡고 해진 퍼프가 있다면 세척 후 이렇게 응용해보세요.” 최지숙(브러시 라운지 네일 아티스트)

“화방에 있는 스패튤러를 크기와 디자인별로 구입해 파운데이션을 덜거나 컬러를 믹스할 때 써요. 스패튤러의 날 부분에 브라운 섀도를 발라 눈꼬리에 찍어보세요. 날렵하고 정교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싶을 때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거예요.” 이영(메이크업 아티스트)

“팁 브러시는 다크서클을 커버하기 좋아요. 손가락이나 스펀지로 블렌딩하는 것보다 정교하게, 딱 필요한 부위만 커버할 수 있거든요. 크림 타입의 컨실러를 눈 밑에 펴 바르고, 팁 브러시로 두들기면 지속력이 두 배!” 김미정(메이크업 아티스트)

“떡진 머리에만 유용한 게 아니에요. 드라이기나 고데기로 스타일링한 다음, 드라이 파우더를 모발에 골고루 뿌려보세요. 손가락으로 빗질하듯 머리를 툭툭 털어 마무리하면 매트하고 포슬포슬한 헤어 질감을 연출할 수 있어요.” 이영재(헤어 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