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LED 마스크 써봤어요.

조회수 2019. 8. 12.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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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에 홀린 듯 구매를 하고 있었다. 채널을 돌리던 중 홈쇼핑 채널에서 'LG 프라엘 4종' 편을 발견했다. 133만원에 달하는 풀 패키지를 무려 36개월 할부로 살 수 있다는 말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눌렀다.

최근 눈에 띄게 피부가 좋아진 지인에게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LED 마스크를 샀는데…” 였다. 좋다는 간증(?)은 익히 들었지만, 그동안 1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액인 탓에 선뜻 구매할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기회가 온 거다. LED 마스크는 물론, 탄력 리프팅 기기, 이온 갈바닉, 브러시 클렌저까지! 풀 패키지로 득템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한달에 3만원이면 피부과 보다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매 버튼을 눌렀다.

내가 구매한 LED 마스크는 엘지 프라엘 ‘LED 더마 마스크’로, 아마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이 아닐까 한다. 복합 LED 광원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맑고 투명하면서도 탱탱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는 게 장점!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세안을 하고 스킨케어를 마친 뒤, 안경을 쓰듯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그리고 케어 시작 버튼을 누른 뒤 9분동안 스마트폰을 보거나 눈을 감고 푹 쉬면 된다. 케어가 진행되는 동안 3분마다 친절하게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데, ‘어? 벌써 3분밖에 안남았어?’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이렇게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LED 마스크를 사용해 본 결과 피부 톤이 확실히 밝아졌음을 느꼈다. 특히 눈 밑 다크 서클과 부분부분 칙칙했던 피부가 한결 고르게 정돈됐다. 하얗게 뜨던 각질도 가라앉았다. 가라앉다 못해 피부에 윤기가 좌르르르 흐른다. 사실 눈에 띄는 결과는 이정도다. 모공이 작아졌다느니 주름이 펴졌다느니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LED 마스크를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는 지인이 있다면 ‘구매해보라’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킨케어 단계가 확 줄어든다. 토너-에센스-수분크림-오일 때때로 아이크림까지. 뭔갈 듬뿍듬뿍 발라야 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해 준 뒤, 수분 크림 정도로만 마무리해주고 LED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렇게 해도 충분히 야들야들한 피부를 만날 수 있기 때문. 둘째, 실제로 효과를 봤다. 사용한지 1주일이 지나자 피부 톤이 밝아지고 피부결이 매끈해진 느낌이었다. 혹시나 기분 탓은 아닐까 하는 의문으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의견을 들어봤다. “LED는 실제로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광선 치료의 일종으로, 그 효과가 전문가용 보다는 약하지만 권장 사용 시간에 맞춰 꾸준히 사용한다면, 피부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설명.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조금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것. 사용 후 기기에 묻은 잔여물을 물티슈로 꼼꼼히 닦아야 하는건 물론이고, LED 마스크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TV를 보거나 책을 보기엔 무리가 있는데 따라서 매일 9분간 꼼짝 없이 누워있는 게 오히려 귀찮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기능부터 가격대까지 정말 다양한 LED 마스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음은 추천할 만한 제품들의 후기영상을 모아봤으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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