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케어는 필요 없어요! 바캉스 후유증 남기지 않는 꿀팁

조회수 2019. 7. 9.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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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바캉스 후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던 혹독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엔 휴가 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얼굴에 뭐 했어?’라는 시샘 어린 질문을 받게 될 거다.

DAY-TIME TRICK

뷰티 태릉촌에 입성하는 것이 아닌 만큼 트렁크의 절반을 뷰티 아이템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

여행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로도 피부는 건강해질 수 있다.


뻥 뚫린 스트랩 샌들 사이로 포착된 그것, 딱딱하고 희끗희끗한 뒤꿈치의 각질이다. 요즘엔 어떤 제품이라도 현지에서 구하기 쉽지만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티 내지 않고 풋파일을 공수하기란 쉽지 않다.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려면? 해변의 고운 모래가 답이다. 백사장에 앉아 모래 한 움쿰을 쥐어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바닥을 구석구석 마사지하자. 그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눈치 백단 남친이라 이것조차 딱 걸릴 위험이 있다면, 해질녘 로맨틱한 산책을 핑계로 유인하자. 샌들을 한 손에 들고 맨발로 함께 해변을 걷는 거다. 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바로 그 장면처럼! 걷고 비비기만 해도 발바닥 각질은 사라진다.

피부가 그을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차라리 예쁘게 타는 방법을 찾는 편이 현명하다. 얼굴에 바르던 수분 밤을 몸에 틈틈이 바르자. 그도 없다면 현지 마트에서 찾은 값싼 크림 한 통이면 충분하다. 선베드에 우아하게 누워 얼굴부터 발끝까지 차곡차곡 바르고 또 덧바르자. 피부에 얼룩이 생기는 이유는 부위별로 수분도가 다르기 때문인데 수분 크림으로 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즉, 뻐석하고 군데군데 얼룩진 자국을 되돌리는 데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비록 찢어질 듯 건조한 피부 타입이 아니라 해도, 휴가지의 작열하는 뙤약볕은 피부를 메마르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저것 많이 바른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스트와 냅킨 한 장. 그냥 뿌려서 수분을 채우는 것은 오래가지 않지만 카페, 레스토랑, 펍 그 어디에나 존재하는 냅킨 한 장이면 미스트의 위력을 단숨에 높일 수 있다. 미스트를 얼굴에 뿌린 다음 냅킨을 펼쳐 얼굴에 붙이고 그 위에 미스트를 한 번 더 흠뻑 뿌려주면 끝. 피부가 수분이 꽉 차오르며 마사지 받은 직후처럼 수분 광이 피어난다. 다만, 사방이 뻥 뚫린 공공장소에서 하면 #냅킨녀 란 수식어와 함께 SNS 슈퍼스타에 등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파크 하얏트의 어메니티 이솝 정도를 제외하면 여행지에서 제대로 된 컨디셔너를 만나는 일은 기적에 가깝다. 여기에 석회질이 섞인 물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헤어 컨디션은 재앙! 이럴 땐 먹다 남은 라임 주스를 이용하자. 모발에 주스를 흠뻑 적신 뒤 그대로 돌돌 말아 올려 묶는다.

자, 이제 해변에서 실컷 놀기만 하면 된다. 호텔로 돌아가 씻으면 놀랄 만큼 머릿결이 부드럽고 매끈해져 있을 테니. 단, 아무 음료나 들이붓는다고 빗자루 헤어가 소생되진 않는다. 레몬이나 라임처럼 비타민 C 성분이 들어 있는 시트러스한 주스만 해당되는 방법.

바캉스에서 토너의 위력은 대단하다. 화장솜을 흠뻑 적셔 냉장고에 넣어두고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쓰거나, 야시장에서 산 곡물 파우더를 곱게 개어 각질 제거제로 만들어 쓰기에도 좋다. 샤워 후 젖은 몸에 휘리릭 바르면 보디 크림처럼 흡수될 때까지 무한 마사지를 반복할 필요도 없고! 라벤더, 캐모마일, 로즈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토너라면 욕조에 한 컵 넣어 입욕제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토너는 무조건 커야 한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 쓰고 버리면, 면세점 쇼핑으로 터질 듯한 트렁크와 씨름할 필요 없다.

거뭇거뭇한 팔꿈치는 큰맘 먹고 준비한 슬립 원피스의 매력을 반감시킨다. 갖가지 과일과 먹고 마실 거리들이 가득한 호텔 조식에서 배불리 먹고 마신 뒤, 레몬 한 알을 슬쩍 챙겨두자. 반으로 톡 잘라 팔꿈치나 무릎에 비벼주면 거뭇거뭇하던 팔꿈치가 말끔해지고, 때가 낀 것처럼 까맸던 무릎이 밝아진다.

NIGHT-TIME TRICK

바캉스의 후유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나이트 케어에 필요한 시간,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여행지의 필수 코스 중 하나는 편의점이다. 이것저것 골라 담을 때 우유 한 팩도 챙길 것.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우유는 아침에 한 컵 마시고 남은 우유 팩을 상온에 두었다가 세안할 때 활용한다. 클렌징 마무리 단계에서 패팅하고 헹궈내거나 화장솜에 듬뿍 적셔 콧등에 올려보자. 우유 속의 락트산 성분이 까칠한 피부를 보들보들하게 만들어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타민 B2가 피부에 유분이 돌지 않게 막아주는 효과까지 겸비했으니 잊지 말고 시도해보자! 물론, 두피의 피지 조절에도 효과가 좋다.

여행지의 필수 코스 중 하나는 편의점이다. 이것저것 골라 담을 때 우유 한 팩도 챙길 것.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우유는 아침에 한 컵 마시고 남은 우유 팩을 상온에 두었다가 세안할 때 활용한다. 클렌징 마무리 단계에서 패팅하고 헹궈내거나 화장솜에 듬뿍 적셔 콧등에 올려보자. 우유 속의 락트산 성분이 까칠한 피부를 보들보들하게 만들어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타민 B2가 피부에 유분이 돌지 않게 막아주는 효과까지 겸비했으니 잊지 말고 시도해보자! 물론, 두피의 피지 조절에도 효과가 좋다.

‘은은한 조도의 조명, 아늑한 침대 그리고 나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그 손.’ 오해하지 마시라. 마사지 이야기다. 남친과 함께하는 오붓한 저녁 시간, 서로가 서로에게 바세린 마사지하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어보자. 머리와 목이 연결되는 지점부터 목과 어깨의 라인까지 체온으로 녹인 바세린을 바른 후 꾹꾹 눌러 마사지하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무릎 뒤에 접히는 지점으로부터 5cm 아래 부분 역시 피로를 날려주는 핫 스폿. 피부를 터치하면 끈끈함은 배가되고 피로는 가라앉으며 피부까지 촉촉하게 만들 수 있다. 마사지가 끝났으니 자, 이제 불을 끌 시간이다.

침대에 걸터앉아 맛보는 야식은 호텔 놀이의 최대 행복이다. 룸 서비스를 시킬 때 토핑만 신경 써 먹어도 휴가가 끝난 후 얼굴색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오키나와나 보라카이처럼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한 지역이라면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들어 있는 메뉴를 선택하자. 콩이나 두부처럼 단백질이 듬뿍 담긴 식단도 좋다. 배불리 먹기만 해도 푸석하던 피부와 모발에 윤기가 감돈다. 즉, 바캉스가 끝난 후의 내 피부는 휴가지에서 무엇을 먹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잊지 말자. 해조류, 두부, 콩!

현지 마켓에서 파는 저렴하지만 이국적인 오일을 구입했다면, 샤워 전 간단한 방법으로 피로를 날려버리자. 방법은 무릎부터 발까지 오일을 가볍게 바른 후 욕조에 발목까지 잠기도록 물을 채우기만 하면 된다. 이때 물 온도는 40℃쯤으로 약간 뜨겁다고 느낄 정도가 좋다. 이렇게 10분 정도만 발을 담가도 전신에 땀이 비 오듯 흐르면서 뭉친 근육이 금세 말랑해진다. 갤러리아 포레의 아베다 포레스타 살롱에서도 스파를 시작하기 전 같은 방법으로 족욕을 해준다. 온몸의 피로를 제대로 풀어주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로컬 맥주를 이것저것 종류별로 맛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이국적인 디자인의 보틀은 내 안에 감춰진 컬렉터의 본능을 끌어올린다. 다 마시고 난 빈 병은 일단 가방에 챙기고 보자. 유리병에 수건을 돌돌 두르면 폼롤러 못지않은 훌륭한 마사지 도구로 변신한다. 종아리를 벅벅 밀어주거나, 치골에 대고 엎드려 굴리는 등 평소보다 피로가 쌓인 다리를 마사지해보자. 바닥에 두고 발을 올려 지그시 눌러 자극하면 퉁퉁 부어 있던 발목에 라인이 살아난다. 잠들기 전, 10분만 실천해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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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beautypl.co.kr/common/mgt/cms_view_new.asp?cate_id=733&rai=337&clp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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