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게

프라하를 위해 동유럽 여행을 계획해 2주 정도는 프라하에 있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동유럽의 숙박비는 만만치 않더라구요ㅠ.ㅠ 어떻게 하면 숙박비를 줄일 수 있을까 찾아보다
숙식도 제공하니 원했던 조건과 딱 맞는 한인민박 스태프 구인 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답니다!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와 윤아가 맡았던 일들이랑 비슷해요 ꒰⸝⸝•｡•⸝⸝꒱
보통 아침 8시에 일어나 조식을 준비하고 점심시간 전까지는 손님들께서 사용한 민박집을 청소한답니다.

주어진 자유 시간에는 주변에 예쁜 카페나 다이어리를 정리하거나 프라하 공원을 산책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건 혼자 자유여행을 다니면 쓸쓸할 수 있는데, 함께 일하는 한인민박 스태프들과 놀러 다니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 ꒳ ˙ ꒱◜⁾⁾

ⓛ 숙식비

보통 프라하 여행 시 1박 호스텔을 사용해도 2만 원인데 한인 스텝을 2주를 했으니 대략 30만 원을 아낄 수 있었어요! 또 민박에 있는 부엌을 자유롭게 사용하다 보니 마트에서 직접 장보고 간단히 해먹을 수도 있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조식을 함께 먹어서 숙식비를 꽤 아꼈어요!

참고로 하루 경비는 교통비, 입장료, 식비 포함 3만 원만 썼습니다 :)

② 외로운 프라하 여행? NO!

혼자 프라하 여행을 갔지만 한인민박 스태프를 하는 2주 동안 혼자 다닌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함께 일하는 한인민박 스태프 식구들이랑도 여기저기 프라하의 명소들을 함께 다니고 민박을 찾아주시는 많은 손님들이랑도 친해져서 자주 다니다 보니 혼자 여행 왔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답니다 ٩꒰｡•◡•｡꒱۶

③ 프라하의 일상 즐기기

보통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을 가신다면 다소 널널하지 않은 여행 일정으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되려 더 피곤함을 느끼신 적 있으셨나요?

프라하 한인민박 스탭살이를 하는 2주 동안에는 랜드마크나 유명한 곳을 관광만 하고 끝나는 일정이 아니니 나만의 좋아하는 카페도 생겨 자주 가기도 하고 아침에 공원에서 산책도 하는 등 현지인처럼 프라하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게 되더라구요!

① 시간 관리

그래도 주 업무가 노는 게 아닌 스태프 업무이다 보니 전부 끝내야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요.
대청소를 하거나 다 같이 해야 하는 일이 생길 땐 3-4시에 끝나는 날도 있답니다. 일정이 없다면 무관하지만 가려던 곳이 있다면 늦게 출발하거나 가기 힘든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ܫ◕)

② 여행지

매일 아침 최소한 12시까진 스탭일을 하고 끝마쳐야 하니 멀리 나가야 하는 지역까진 가기 어렵다는 점!
그래도 민박마다 일하느라 고생한 스탭들에게 휴무가 주어지니까 프라하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을 정해두시고 휴무를 활용해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민박집마다 휴무를 주어지는 기준이 모두 다르니 꼭 잘 알아보시고 신청해주세욥 ⌒ ‿ ⌒

프라하에서 한인민박 스태프를 하며 느낀 점은 단점보단 장점이 훨-씬 많다는것이었습니다!
민박스탭을 하는 동안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꿈꾸던 여행지에서 그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자체가 행복하더라구요.

진짜 여행은 살아보라던 말에 공감할 수 있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ꈍ .̮ ꈍ)✿

2주동안 한인민박 스탭을 하면서 정말 많은 손님들을 만나면서 혼자여행을 왔다라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손님들과 스탭식구들과 함께 보낸시간들 덕분에 홀로 여행을 하는동안 지친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그늘같은 존재 같았기에 평생 기억에 남는 프라하 자유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