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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살아가는 집

조회수 2019. 1. 6. 0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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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은동 단독주택
예쁜 집을 짓고 싶어요”

건축가 소개를 해달라며 찾아온 클라이언트는 예쁜 집을 원한다 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야기합니다.

건축가 중에는 외관이 예쁜 집을 짓는 건축가도 있지만, 평범하더라도 그 속에서 살아갈 가족의 삶을 예쁘게 담아내는 건축가도 있으며, 동네사람들과 함께 품을 나누며 예쁜 집짓기를 하는 건축가도 있고, 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공간을 예쁜 이야기로 채워가는 건축가도 있다 말합니다.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신 예쁜 집이란 무엇입니까.

​대전 노은동 '영충재' 주택



여행은 마치 열린 창문처럼 사람을 환기시킨다. 설계에 앞서 건축주의 고향인 경북 봉화로 건축주 부부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동안 '3대가 함께 살아가는 집'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3대가 각자의 영역과 프라이버시를 보호 받으면서도 세대 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실마리로 지금은 흔적이 사라졌지만 과거에 건축주 부모님께서 운영하였던 ‘ㅁ자’ 하숙집을 떠올렸다.  가운데 마당과 대청이 있던 그 집에서 건축주는 하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식사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ㅁ자‘ 구성의 중정을 가진 대전 노은동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현관
▲ 차고 입구

3대가 함께 살아가는 집


대지는 대전 노은동 택지지역에서도 북향을 바라보는 곳이었다. 이곳에 ㅁ자 중정을 중심으로 각 방과 작은 안마당, 별채마당을 배치하여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내부에서는 하늘을 바라보며 3대 간의 가족생활이 풍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층으로 띄워진 안방 아래 대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자녀방과 함께 작은 안마당이 나온다. 안마당과 중정은 텃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녀를 위한 작지만 오롯한 외부공간이 만들어 진다. 특히 이 공간은 훗날 자녀가 독립을 할 경우 별도로 세를 줄 수 있도록 계획한 공간이다.
▲ 자녀방과 다락으로 연결된 계단
▲ 다락방 풍경

주방/다이닝룸
▲ 현관
▲ 주방풍경
▲ 다이닝룸
▲ 다이닝룸에서 보이는 중정풍경

어머니 방
▲ 별채마당이 있는 어머니방

사랑방과 포치공간
▲ 피아노와 벽난로가 있는 포치공간. 벽난로 너머로 사랑방이 보이고, 왼쪽 계단을 오르면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이 나온다.
▲ 사랑방 풍경

2층 공간
▲ 수납공간
복도 너머로 테라스가 있는 부부의 안방이 나온다.
2층으로 띄워진 안방의 모습
메탈리스망과 폴리카보네이트를 통해 투과되고 비치는 대나무는 낮과 밤에 따라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든다.

위치: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25.10 m² (68.2py)

건축면적: 133.08 m² (40.3py)

연면적: 146.78 m² (44.5py)

건폐율: 59.12%

용적률: 65.21%

규모: 지상 2층

건물최고높이: 6.6m

주차: 1대

구조: 목구조

마감: 벽돌, 스타코, 강판

사진: 이한울(에이플래폼)

설계: a0100z / a0100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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