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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10평 협소주택

조회수 2018. 10.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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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적 산책로를 통해 협소주택의 한계를 극복하다

33m²의 대지 위 두 개의 집

‘분당 협소주택'

좁디좁은 삼각형 대지. 그 위로 앉혀진 최소한의 건축. 변칙적인 스킵플로어를 통해 계단이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묶이자 1층엔 임대를 위한 소호주택이, 2층과 3층엔 클라이언트를 위한 안락한 집이 탄생했다.

협소주택이란?


협소주택의 명확한 정의는 없다. 10평? 15평? 이보다 더 크거나 작을 수도 있지만 물리적인 생활공간을 고려했을 때 15평 내외를 협소주택의 경계로 분류한다.


건축주는 임대세대와 단독주거가 결합된 집을 원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한 층의 바닥면적은 10평이었고, 건물의 층을 높이면 최대 30평까지 쓸 수 있었다.

▲ 임대세대 입구

수평대신 수직

 

1층은 임대세대(10평), 2,3층은 건축주를 위한 단독주거(20평)로 구성된다. 도합 30평.


그러나 수평 30평과 수직 30평은 이동 및 사용성에 대한 피로도 자체가 다르다.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했다.

한계극복: 건축적 산책로


협소주택의 수평적 한계성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계단'은 이러한 지점에서 중요하게 인지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가 반영한 건축적 산책로는 분명했다. 수직거리를 최소화하는 스킵플로어 형식을 바탕으로 편리한 보행동선을 확보하기로 한다.


1층 임대세대
1층은 1인 소호주택이다.
우측에 화장실, 샤워실이 위치하며, 계단실 하부에는 수납장을 마련하여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픈형 주방의 모습. 그 옆으로 침실이 자리한다.

주인세대 (2층, 3층)

조금은 변칙적인 스킵플로어

 

스킵플로어는 층의 수직거리를 좁힌다. 하지만 정확히 반개층씩 나누어 올라가는 형식은 지양해야 한다. 오히려 수평공간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9m의 층고를 1.45m씩 나누는 것이 아니라 60cm와 2.3m 두 개의 단으로 나누었다.

60cm의 단차가 나는 두 공간은 시각적으로 하나의 공간으로 인지되며, 수직이동에 대한 피로를 감소시킨다. 이는 층과 층 사이의 거리를 좁히며 계단을 단순한 이동공간에서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주거공간의 첫인사. 작은 응접실.
각 층마다 단과 단을 연결하는 작은 계단사이에는 화장실이 배치된다.
2층은 거주자의 공용공간으로 손님을 위한 작은 응접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 위치한다.
주방 왼편에 3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보인다.
2.3m의 계단을 오르면 맞은 편으로 드레스룸이 나오고, 다시 돌아 60cm를 오르면 건축주의 침실이 나온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용도: 단독주택

규모: 3층

건축면적: 31.30㎡ (9.5평)

연면적: 76.70㎡ (23.2평)

구​조: 스틸패널공법

외장재: 스타코(외단열시스템)

내장재: 수성페인트, 강마루, 벽지

사진 : 에이플래폼

시공 : 스틸라이트​

설계: 건축사사무소 틔움

www.tium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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