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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을 가진 판교 단독주택

조회수 2020. 10. 20. 14: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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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질서에 맞춰 너무 작지 않으면서도 심플한 집을 짓다.

판교 운중동 단독주택

자신들이 꿈꿔 온 주거공간을 실현하고자 건축가를 찾아온 클라이언트. 그들의 요구사항은 너무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집과 넓은 마당, 그리고 한식 창호와 한식 문을 통한 한국적 분위기가 전부였다.

그러나 너무 크지 않은 집을 원한 그들의 요구사항과 달리, 최대한 크고, 높게 지어지고 있던 대지 주변의 건물들. 이에 건축가는 최대한 건물의 묵직한 볼륨을 강조하고자 하나의 단일 볼륨으로 집을 계획하여, 도시 질서에 맞춰 너무 작지 않으면서도 심플한 집을 지었다.
△ 마당

채광이 좋은 남향으로 넓은 마당을 계획하고, 대지 동쪽에 면해있는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서쪽의 공원으로 열려있게 하고자 ‘ㄱ’ 자 형태로 배치한 집.


이러한 배치를 통해 공원과 함께 좋은 공간감을 가지는 마당과 더불어 데크를 둔 일부 공간에서도 실내 공간과 외부공간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였다. 


△ 현관 복도
△ 거실

1층의 메인 공간인 거실은 공간의 크기에 비례하여 층고를 높게 계획했으며, 세로로 긴 창문들은 거실과 마당의 관계를 극대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거실 뒤편에 위치한 주방은 높고 넓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가구만으로 공간을 구획하였다.

△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
△ 1층 한실

집안 창호와 실내문의 대부분을 한식 느낌이 나도록 하길 원한 클라이언트를 위해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서 한식 창호와 문이 잘 어울리도록 내부공간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였다.

△ 1층 욕실

△ 2층 복도

2층 복도 공간은 안방 및 서재 공간과 자녀들을 위한 침실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층고로 인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통로는 천창과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다채로운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자녀가 손주들을 데리고 와서 쉴 수 있도록 만든 침실은 높고 긴 독특한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채광과 뷰를 고려하여 남쪽 마당을 향해 큰 개구부를 계획하였다. 

△ 2층 침실
△ 서재

다른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한식 창호가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서재는 특히 외부 테라스와의 관계를 고려하였다.

△ 서재 테라스

좋은 마당이 건물과 따로 노는 것이 아닌, 건물과 함께 관계를 맺으며 좋은 내외부 공간으로 나타나는 것. 이러한 결과물을 위해 야외 데크 공간의 천장 높이와 난간 등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건축가의 노력으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공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마당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 304.90㎡ (92.23py)

건축면적: 152.35㎡ (46.09py)

연면적: 260.05㎡ (78.67py)

건폐율: 49.97%

용적률: 85.29%

최고높이: 9.5m

주차대수: 3대

사진: 김성철

시공: 제이아키브

설계: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 02.579.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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