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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건물

조회수 2019. 8. 19. 2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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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SNOW 5319

SNOW 5319

다양한 시간의 흔적이 혼재되어 있는 ‘논현동의 뒷골목’.

주거지역의 ‘제한조건’들 속에 도시와 맞닿도록 구성된 'SNOW 5319'가 ‘SNOW(흰색)’를 통해 가로의 풍경에서 이정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대지는 번화한 논현동과 청담동의 가운데 경계에서 한 칸 물러난 뒷골목으로, 더 이상 관리되지 않는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어진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건물에 사용된 다양한 외벽 재료가 풍경에 영향을 주는 이 골목에서 새롭게 신축되는 건물의 외벽 재료와 색상 선택은 어려운 과제였다.

단순하고 간결한 것을 원한 건축주 부부와의 끊임없는 미팅을 통해 바탕이 되면서도 그 자체로 기본이 될 수 있는 흰색으로 외벽의 색상이 결정되었다.


흰색의 간결함을 더욱 살리기 위해 가볍고 얇은 계열의 물성을 띈 3mm 세라믹 타일이 외벽 재료로 결정되었고, 각층이 구분되면서 고유의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흰색의 물성과 비슷한 알루미늄 익스펜디드 메탈과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일부 층에 사용하였다. 

△ 매스 다이어그램

정북 일조 사선 제한과 주거지역의 여러 제한조건들, 그리고 요구된 최대 면적을 해결하면서 건물이 골목의 풍경에 좀 더 풍성한 깊이감을 줄 수 있도록 각층 매스의 음영을 세밀하게 조정하였다. 특히 가로에서 시선이 머무를 수 있도록 2층의 매스를 도로 쪽으로 살짝 비틀어내었다.


정북 일조 사선으로 생긴 각 층의 밀려난 공간은 임대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외부 테라스로 구성하였다.


사무실
테라스가 만든 건강한 업무 공간.
△ 2층 테라스

모든 층에 설치된 테라스는 각 층의 사무실 직원들에게 내⋅외부로의 전이 공간을 만들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도시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2층의 전면부 테라스는 가로와의 적당한 거리감을 주기 위해 익스펜디드 메탈을 사용하였다. 


단독주택
건축주 부부가 지내는 주거 공간.

5개 층의 사무실과 부부가 살 자그마한 꼭대기 층 단독주택을 요청했던 건축주 부부는 건물 외부의 색상에 따라 주택 내부 대부분을 흰색 계열로 마감하였다.

△다락

꼭대기 층의 주택은 사생활 보호와 더불어 가로를 향한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내부의 조명이 투과되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설계되었다.

가로의 해석에서 시작된 흰색이라는 키워드는 깔끔하고 간결한 성향의 건축주를 만나 빛을 발할 수 있었다.

①스튜디오
②카페
③사무실
③사무실
③사무실 ④주거공간
④주거공간
⑤다락


건축개요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용도: 제2종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대지면적: 235.00㎡ (71.09py) 

건축면적: 137.548㎡ (41.61py) 

연면적: 623.535㎡ (188.62py) 

건폐율: 58.53%

용적률: 197.15%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주차대수: 4대 

사진: 진효숙 

시공: GADREAM(가드림)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www.utaa.co.kr / 02.556.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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