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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야기가 천천히 쌓이는 집

장재리 담온가[談蘊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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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리 단독주택

담온가[談蘊家]


아파트에서 살아온 건축주는 아이들이 층간소음 걱정없이 집 안팎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가족들 간의 많은 대화와 소통을 가질 수 있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공간을 갖기를 원했다. 이러한 소박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집짓기를 시작하였다.


대지는 단독주택지로 조성된 마을의 낮은 쪽, 동서로 길게 뻗은 형태. 정남향으로 약 26m 폭의 도로가 위치하여 시야가 트여져 있고,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주택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 주택모형

건축주 요구사항


· 가족들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집

· 바람이 잘 통하는 집

· 자연채광으로 환하고 밝은 집

· 마당과 연결되지만 외부시선으로부터 보호되는 집

· 비나 눈을 피하면서도 외부에서 언제나 차를 마시고 가족들이 활동할 수 있는 너른 데크를 가진 집

△ 차고

건물 형태를 동서방향으로 길게 배치하여 최대한 남향의 이점을 살리는 밝은 마당을 계획하였고, 주택 곳곳에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특히 마당과 조경은 넓은 도로와 집의 사이 공간에서 버퍼 공간이 되어 건너편 학교의 소음을 줄이고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준다.


대지가 가진 특성상 집이 길게 배치되면 마을과 도로와의 경계로서의 역할과 마을의 얼굴로서의 입면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요란하게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집보다는 자연스럽고 단조롭지만 조화로운 형태를 고민하며 디자인하였다 .

△ 사이 공간 (포치)

또한 자칫 너무 폐쇄적일 수 있는 매스를 분절하여 마당과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사이 공간을 만들었다.


통로와 포치의 기능을 가진 사이 공간은 주거공간과 차고를 구분해주고, 눈비 걱정 없이 가족들이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이야기가 쌓이는 집의 핵심 공간이 된다.

△ 주택현관(좌) / 차고문(우)

△ 현관

△ 거실

깊은 수납공간을 가진 현관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서면 밝게 빛이 쏟아지는 거실이 나오고 뒤를 이어 식당과 주방까지 시선이 이어진다.

△ 거실 고정창

확장과 개방이 가능한 거실


이야기가 쌓이는 집의 거실은 마당으로 향해 열려있고 TV가 시선에서 옆으로 비껴 서있다.


거실의 크기는 일반적인 거실보다 작아보일 수 있지만 거실을 하나의 방의 개념이 아닌 여러 가지 쓰임이 가능한 통로처럼 계획하여 시각적·기능적·공간적으로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하였다.

△ 식당과 주방

△ 식당

△ 주방

가족의 이야기가 쌓이다.

1층 식당/주


식당은 가족의 소통을 이끌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단지 밥만 먹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나누고 대화를 하며, 함께 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여유있는 크기로 계획하고 거실에서의 동선을 연장하였다. 


또한 좁고 긴 단순한 평면 구성으로 인해 자칫 단조로운 영역구분이 될 수 있기에 거실과 식당/주방 영역을 살짝 어긋나게 배치하여 자연스러운 소통과 구분이 되도록 하였다. 더불어 마당으로 열린 큰 창은 자연채광을 집안 깊숙이 끌어들이고, 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 2층 복도

가족의 교감을 위한 공간.

2층 가족실


거실 뒤편의 계단을 오르면 2층 안방과 자녀방을 나누는 작은 가족실을 마주한다. 넓은 윈도우 시트로 계획된 가족실의 한쪽 벽에는 벽면 가득 책장이 설치되었고, 반대편으로는 다락과 연결된 계단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부모님에게는 서재로, 아이들에게는 독서나 놀이공간이 되기도 하며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공간에 담는다.

△ 가족실

2층의 방들과 화장실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연결되면서 화장실을 가거나 방과 방으로 이동할 때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도록 하였다.  또한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에는 피아노실을 계획하여 부모가 아이들의 연주를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 계단 하부를 활용해 만든 피아노실

△ 2층 안방

△ 안방과 연결된 드레스룸

△ 아이방-1

△ 아이방-2

△ 가족실

바람 잘 통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집을 바랐던 부부의 소망

남쪽과 북쪽 면에 설치되어 서로 마주보는 창은 바람길을 만들어 자연환기를 돕는다. 특히 창에 의한 열교를 대비하여 법적기준을 남부지방이 아닌 중부지방 기준의 단열재와 3중 독일시스템 창호를 사용하여 눈이 많이 오는 아산의 기후에 대비하였다.

 


함께 누워 밤하늘을 이야기하다.

다락


다락에 누워 달과 별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바람을 담아 가족실 상부와 다락에는 천창을 설치하였다.

△ 다락

△ 다락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4인 가족이 사이좋게 생활하고 자주 마주하고 대화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된 '담온가'는 아직 빈 장소일 뿐이다. 이제 가족의 이야기를 하나 둘 담기 시작한 집은 더 많은 추억과 새로운 이야기를 매해, 매 계절마다 담고 또 쌓아갈 것이다.

▲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 3층 평면도

▲ 횡단면도

건축개요


위치: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2층, 다락

대지면적: 304.00㎡ (92.1py)

건축면적: 104.62㎡ (31.7py)

연면적: 165.94㎡ (31.7py)

건폐율: 34.41%

용적률: 54.59%

구조: 철근콘크리트조/경량목구조

주차: 1대

사진: 이한울

설계: 소하 건축사사무소

www.sohaa.co.kr / 02-203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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