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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여러 가지 피해상황이 들려오는 가운데, 가장 흔하게 접하는 피해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침수 입니다. 자동차 침수는 자동차 운행에 있어 치명적인데요, 오늘은 장마철을 맞아 자동차 침수에 대한 정보와 대비방법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름철 집중호우 중 자동차 운행을 하다 보면 물웅덩이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얕은 물웅덩이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 물이 찬 웅덩이를 지나갈 때는 에어컨 스위치를 꺼 팬 모터의 손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1~2단 저속기어를 둔 상태에서 20km 이하의 일정한 속도로 유지한 채 멈추지 말고 단번에 건너가야 합니다. 물웅덩이를 통과 할 때 변속을 하거나 차를 세워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시동이 꺼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하여 물웅덩이를 지나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바퀴가 절반 이상 잠기게 되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물웅덩이 진입 전 대략적으로 웅덩이 깊이를 파악한 후 진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웅덩이를 지나가던 중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지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시공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물웅덩이 중간에서 시동이 꺼졌는데 시동을 걸면 물이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 내부로 유입되어 엔진이 손상되는 2차 피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일단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보닛을 열고 배터리의 단자를 분리하여 자동차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한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차량을 견인조치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번 침수된 차량은 자동차 전기 계통에 물이 스며들어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물웅덩이에서 빠져나오더라도 바로 시동을 걸지 말고 정비소에서 진단을 받고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시동을 걸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침수가 되면 침수되기 전보다 잔고장이 잦게 발생됩니다. 아무리 습기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물이 자동차 내부로 침투하여 부품이 빠르게 부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전자기기 또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승차감 또한 떨어지게 되며, 에어컨을 작동하게 되면 곰팡이 냄새나 악취가 날 가능성도 높아 불쾌한 자동차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자동차가 침수가 되면, 침수된 자동차는 정비가 빠를수록 비용이 절감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비를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각종 배선의 커넥터를 분리한 후 햇빛에 말려 준 후 윤활유를 뿌려 주고, 각종 자동차 오일을 교환 한 후 여러 번 햇빛에 말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한번 침수된 차량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만드는 건 힘들기 때문에, 집중호우 시 자동차 운행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하며, 운행이 어려우시면 폐차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상이 되긴 하지만, 자동차 보험에 가입 할 때 자기차량손해 담보에도 가입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침수된 차량이라고 무조건 100% 보상이 되는 건 아니라, 강변이나 하천 근처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운행 중 침수가 된 상황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보상 금액 같은 경우 침수 되기 전의 상태로 차를 원상복구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기준으로 보상이 됩니다.

다만, 자동차의 침수 손해는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바닷물에 차가 잠기는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에 본인의 부주의인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은 상태에서 빗물이 들어와 침수가 되는 경우는 보상 받기 힘들 수 있고, 또한 차 안에 있었던 물건도 보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침수 차량으로 보상이 되었을 경우 보험료 할증이 될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보험료 할증에 가장 중요한 여부는 운전자의 과실 여부 입니다. 침수 같은 경우, 대부분 과실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할증이 되지 않으나, 사고를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사고가 났다고 판단이 되면 보험료가 할증이 됩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침수 관련해서 대비방법 및 보상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집중호우기간인 만큼, 항상 안전에 유의하여 운행 및 주차를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