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속도계만 보나요? RPM 체크를 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9. 11. 25. 12: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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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할 때 속도계는 수시로 체크하시죠?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냈다가 네비게이션의 과속 단속 안내 멘트를 듣고 서둘러 속도를 줄일 때나, 앞 차가 답답하게 거북이 걸음을 할 때도 지금 대체 몇 km로 달리고 있는지 속도를 확인하는데요. 반면 속도계 옆에 있는 계기판, RPM에는 시선을 주는 분들이 예상 외로 많지 않습니다. 초보운전자일수록 RPM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지만, RPM 속도계만큼이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오늘 AJ셀카와 함께 RPM에 대해 완벽 파악해 볼까요? 

RPM의 정의 : 엔진 회전 숫자

RPM은 분당 회전수를 의미하는 ‘Revolutions Per minute’의 머리글자를 따 부르는 말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엔진의 회전 속도를 나타냅니다. 만약 RPM이 2,000이라면, 1분 동안 엔진의 크랭크축이 2천번 회전하고 있는 것인데요. 계기판에는 1, 2, 3, 4, 5, 이런 한 자리 숫자가 쓰여 있죠? 계기판에서 가리키는 숫자에 1,000을 곱했을 때 현재 차량의 엔진 회전 속도가 됩니다. 이러한 RPM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데요. 엔진에 이상은 없는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동을 걸고 난 바로 다음에는 엔진을 정상적인 온도까지 올리기 위해 RPM이 높아졌다가, 정상 온도가 되면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속을 하지 않는데도 RPM이 불안정하게 오르내린다면, 바로 전문가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RPM이 높아지면 속도는?

가속을 할 때 RPM 계기판의 숫자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자동차 속도와 RPM이 정확히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력이라고도 하는 엔진의 출력은 RPM과 토크 값을 곱해 나타냅니다. 만약 엔진의 회전력, 즉 토크가 일정하다면 RPM이 높아질수록 속도가 높아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의 최대 토크는 최대 출력이 아닌 곳에서 발생합니다. RPM이 높아질수록 최대 토크는 점점 낮아질수도 있다는 거죠.회전을 많이 할수록 실린더에서 발생하는 마찰 등의 요인으로 동력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최대 토크가 1,500~4,500RPM에서 발생하는 차량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차량의 최대 출력은 5,500RPM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만약 풀 악셀을 밟아 RPM이 5,500을 넘어간다면, 엔진 회전수는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최대 출력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어떤 RPM대에서 발생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기억하는 것이 좋겠죠? 

RPM과 연비의 관계는?

RPM은 연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솔린 차량을 기준으로, 자동차 연비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 흡입량이기 때문입니다. 엔진에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 연료를 많이 분사하게 되는데, 이 공기의 양은 ‘스로틀벨브’를 통해 조절이 됩니다. 운전자의 엑셀 페달 조작에 따라 스로틀밸브가 열리고 닫히므로, 가속 페달을 밟아서 RPM이 상승한다면 스로틀밸브가 더 많이 열려 연료분사량도 증가합니다. 연료를 그만큼 많이 쓴다는 의미니 가속페달을 깊게 밟을 때마다 연비에는 썩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뜻이죠.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500~2,500RPM 정도 일 때 최상의 연비를 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급가속을 할 떄는 엔진의 회전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연료 소모도 증가합니다. 경제적인 운전을 위해서는 속도계뿐만 아니라 수시로 RPM 게이지에도 시선을 주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급가속만큼이나 잦은 급제동도 연비에 부정적인 습관입니다. 무엇보다 도로의 교통 흐름에 맞추는, 자연스러운 주행이 연비 뿐 아니라 원활하고 안전한 운전의 요령입니다. 그 용도를 몰랐던 RPM 계기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 이제는 알게 되셨죠?  늘 그렇지만 연료 소모를 줄이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속 안전 주행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AJ셀카 이웃분들 모두 RPM에도 신경 쓰면서 안전하고 알뜰하게 운전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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