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량 경고등은 다르다? DPF 경고등 알아두세요!

조회수 2019. 7. 4. 09:4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환경 문제와 연관해 디젤 차량의 인기가 위축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운전자분들이 특유의 매력에 끌려 디젤 차량을 선택합니다. 연비가 좋고 토크 출력이 우수한 것 등 디젤 차량의 장점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디젤 차량이기 때문에 더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디젤 차량에만 있는 DPF 경고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PF란?

DPF란 Diesel Particulate Filter의 줄임말로, 환경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디젤 엔진의 특성상 질소화합물과 입자상물질(PM) 등이 가솔린 엔진에 비해 더 많이 배출됩니다. 이 물질이 배기관을 통해 배출될 때 DPF가 수트, 즉 검댕이라고도 불리는 입자상물질을 붙잡아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데요. DPF가 잡아낸 물질들은 높은 온도의 열로 차량 내부에서 태워 처리한 후 내보냅니다.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장치인 셈이죠. 


문제는 이 DPF가 가동되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작동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엔진이 일을 해야 합니다. 일정한 속도 이상으로 일정 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는 거죠. 최근 출시된 디젤 차량은 필요할 때 배기가스에 직접 연료를 분사해 태우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차에서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디젤 차량에서만 볼 수 있는 DPF 경고등입니다.



DPF 경고등이 켜지는 이유는?

디젤차에 장착된 DPF 경고등에 불이 켜졌다면, 배출 물질들이 태워지지 않고 쌓인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을 거의 하지 않고 출퇴근이나 시내 이동을 주로 하는 디젤 차량이라면, 거리와 속도가 충분하지 않아 DPF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주행을 하는 만큼 오염 물질은 계속 발생하는데, DPF가 작동될 만큼의 충분한 고온에는 도달하지 못해 내부에 축적되는 것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나 연료 부족 같은 자동차 경고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양의 DPF 경고등은 디젤 차량의 운전자여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DPF 경고등이 켜졌을 때, 대처법

DPF 경고등이 켜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만으로도 DPF가 가동돼 축적된 수트(검댕)를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에서 60km/h 이상의 속도 또는 자동변속기를 2단 이상에 놓고, 1,500~2,0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하면 경고등이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젤 차량은 rpm이 잘 상승하지 않으니 이 조건을 갖출 수 있는 도로로 빠르게 이동해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평소 주행 시, 관리방법은?

조건에 맞춰 주행을 해도 자동차 경고등이 꺼지지 않거나, 빨간색의 경고등이 켜졌다면 DPF의 성능이 현저하게 저하 또는 손상되었음을 의미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정비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점검 후, DPF의 상태에 따라 클리닝하거나 교체를 하시면 됩니다. 경고등을 보고도 DPF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아 다른 부품까지 손상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없이 커지므로, 시내 주행을 주로 한다면 가끔씩 60km/h, 1,500~2,00rpm으로 25분에서 30분 이상 주행하셔서 미리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DPF내, 수트 확인 방법

차량에 따라서는 경고등뿐만 아니라 계기판을 통해 수트게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트게이지는 자동차 브랜드마다 다르게 표시될 수 있는데요. 1~5단계라면 자동으로 물질이 제거될 정도이므로, 60km/h, 1,500~2,00rpm으로 25분 정도 달리는 것으로 자동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6~8단계라면, 해당되는 디젤 차량에 장착된 DPF 수동제거 스위치를 이용해 수트(검댕) 제거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9~10단계에 도달해 있다면,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엔진 출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서비스센터에서 DPF를 점검하고, 수트(검댕)를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각각 녹색 경고등, 노란색 경고등, 붉은 경고등으로 안내가 되지만, 그전에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더 좋겠죠?


오늘은 자동차 경고등 중 하나인 디젤차량의 DPF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는 만큼 보이는 자동차! 차량에 관심을 갖고 꼼꼼히 관리해서 안전하게 오래 타시길 바랄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