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기아 K7 프리미어의 등장

조회수 2019. 6. 25.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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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12일, 2세대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의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K7은 폭스바겐-아우디 출신의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 총괄을 담당하며 탄생된 모델입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세단 모델의 K 시리즈를 가장 먼저 시작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아자동차에게 의미가 깊은 모델인 만큼 K7 프리미어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을 뛰어넘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엔진과 보다 진보한 기술, 그리고 상당한 디자인의 변화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다시 한번 장악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그렇다면 기아자동차의 야심찬 목표는 실제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급스러움은 기본, 보다 담대한 디자인!

출처: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K7 프리미어의 외관 컨셉트로 잡았습니다. K7 프리미어는 전면부의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수직 형태의 두꺼운 크롬바를 적용하는 등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또한 이전보다 25mm 길어진 4,995mm의 전장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물론, 제네시스 G80보다도 긴 차체 길이를 자랑합니다.  


K7에서 상징성을 띄던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도 헤드램프 하단과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위치뿐 아니라 디자인도 세심하게 변화했지만 낯설지 않게 전면에 잘 어우러 집니다. 그리고 기존의 안개등 자리에는 좀 더 간결한 디자인의 턴시그널 램프가 자리하며 전반적인 범퍼 디자인도 변경되었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하지만 보다 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후면부입니다. K7 프리미어의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며 연결된 커넥티드 타입의 리어램프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이전보다 안정적이고 넓은 이미지를 완성하는 리어램프 안에는 제트라인 LED 램프가 중앙으로 갈수록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그래픽을 나타내며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합니다.


K7 프리미어의 실내는 새로운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합하며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12.3인치 모니터가 적용되며 센터패시아 상단에 위치했던 송풍구도 아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디어나 공조 조작부도 한결 정돈된 모습입니다. 



업그레이드된 ADAS, 늘어난 편의사양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는 다양한 첨단 주행보조장치와 편의사양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그리고 터널 및 악취 지역에 진입하기 전에 스스로 창문을 닫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및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곡선구간에서 자동감속을 수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이와 함께 지난해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기능에 더해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 국내 최초로 K7 프리미어에서 선보였습니다. 카투홈과 홈투카 기능은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 운전자가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이나 공조,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K7 프리미어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자연의 소리’, ‘빌트인 캠’ 등의 기능들도 추가하며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K7 프리미어, 엔진 라인업의 변화는?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서는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신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탑재된 2.5 가솔린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가 사용되면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하게 됩니다. 

제원상 수치도 이전 2.4 가솔린 모델 대비 향상된 수치를 나타냅니다. 2.5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98마력, 최대토크는 25.3kg.m으로 2.4 가솔린의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24.4kg.m을 상회합니다.


3.3 GDI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3.0 GDI, 2.2 디젤 모델은 이전과 변함없는 제원상 출력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3.0 GDI 모델은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되어 조향값에 따른 즉각적인 구동을 수행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적용, 기존 대비 강화된 조향 응답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K7 프리미어는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더욱 다단화된, 부드러운 변속감을 체감케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이전 모델들

출처: 기아자동차

K7의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사전계약을 시작하면 많은 관심을 얻고 있지만, 부분변경 전 2세대 K7이나 1세대 모델들에 대한 수요도 꾸준합니다. 새로운 ‘디자인 기아’를 이끈 K7의 등장은 매번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초로 면발광 미등을 채택한 1세대 K7은 당시 경쟁 차종에서 찾아보기 힘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후 출시된 1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인 K9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을 지녔습니다 . 

출처: 기아자동차

풀체인지 된 2세대 K7은 보다 과감한 디자인을 온몸에 둘렀습니다. 움푹 패인 음각 그릴과 Z 형상의 디테일이 가미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부는 K7만의 캐릭터를 더욱 공고히 구축했습니다. 또한 연식의 변경에 따라 페이스리프트 전에도 꾸준히 편의장비와 첨단주행보조장치의 업데이트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K7의 높은 상품성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반영됩니다. 연식과 주행거리, 옵션 사양 등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1세대 K7이나 1세대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2세대 모델들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3.3 가솔린 모델이 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에 좀 더 높은 배기량의 K7을 원한다면 중고 모델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3.0 가솔린이나 2.2 디젤의 경우 제원상 최고출력이나 최대토크가 동일하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관계자는 K7 프리미어 사전계약과 관련해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구현,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사양 등 많은 부문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거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중대형 세단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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