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엔트리 SUV '베뉴' 파헤치기!

조회수 2019. 4. 30. 10: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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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9 뉴욕 오토쇼에서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 ‘베뉴(VENUE)’는 고객 각각의 목표와 지향점,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작명법은 현대자동차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기존 SUV 모델의 차명을 특정 지명에서 영감을 얻어 정했던 것과는 차별화를 나타냅니다. 


뉴욕 오토쇼에서의 공개에 이어 베뉴는 2019년 하반기에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공식 출시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의 매력과 상품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디한, 감각적인 디자인

출처: 현대자동차

베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엔트리 SUV’를 개발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스타일을 따랐지만, 엔트리 SUV답게 첫차 구매를 희망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전면 디자인에서는 상하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와 캐스케이딩 그릴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윗부분에는 턴시그널 램프를, 그리고 그 아래에는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분리하여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전면 모습은 다른 현대차 SUV 모델들이 쉽게 연상되는 전형적인 패밀리룩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에선 새로운 막내 SUV답게 통통 튀는 베뉴만의 특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측면은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넘치는 휠아치가 역동적인 SUV의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후면부도 간결한 면 구성과 넓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이 다부진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특히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가 적용된 리어 램프와 외관 곳곳의 엑센트 칼라 파츠, 그리고 차량의 바디 칼라와 색이 다른 투톤 칼라 루프는 세련되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나타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또한 베뉴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견고하고 단단한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송풍구 디자인, 그리고 간결한 조작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외곽 프레임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높였습니다.  



베뉴의 주행성능은?

출처: 현대자동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엔트리 SUV로 출시되는 ‘베뉴’는 도심형 SUV에 걸맞은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현대자동차는 설명했는데요. 북미형 기준으로 베뉴는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의 조합을 통해 높은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세대 올 뉴 K3와 페이스리프트 된 더 뉴 아반떼에도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하여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 Dual Port Fuel Injection)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또한 엔진 내 통합 유량제어밸브에서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 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냉각수 온도를 최적 조건으로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은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리고 스마트스트림 IVT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했습니다. 스마트스트림 IVT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벨트를 적용했습니다.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는 연비를 개선하고 금속 재질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서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엔트리 그 이상의 첨단기능들

출처: 현대자동차

또한 베뉴는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하며 기존 엔트리급 SUV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없앴습니다. 먼저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및 운전자 주의 경고와 하이빔 보조 등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탑재하며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맞는 주행환경을 제공합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편의 사양에 있어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이 되고 차세대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원격 시동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베뉴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베뉴의 경쟁모델은?

출처: 현대자동차

베뉴는 코나의 엔트리 SUV 자리를 대체하고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경쟁 모델로 코나를 비롯해 스토닉, 티볼리, QM3, 트랙스 등 기존 소형 SUV 모델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1.0L T-GDi와 1.4L MPI 엔진 등의 탑재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크기와 성능을 고려한다면 SUV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차 모델들과 준중형 모델들까지 경쟁자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중심으로 관점을 달리하면 생애 첫 차라는 엔트리급 모델의 특성상 신차가 아닌 중고차 역시 베뉴의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경우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정확한 베뉴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코나보다 낮은 판매 가격대의 책정을 감안한다면 대체할 수 있는 고객의 선택지는 넓어집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받은 모델들의 중고 모델을 베뉴와 비슷한 가격 또는 그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작년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와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은 중고차 역시 보증기간이 적용되는 최근 연식의 모델들입니다. 트림과 주행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0만 원대 중반 가격의 중고 모델들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나 K3 중고차 역시 베뉴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물론 중고 모델의 경우 사고 이력이나 보험 처리 등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꼼꼼한 확인이 전제가 된다면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고차를 고려해보는 것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접근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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