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새차처럼 관리하는, 셀프세차 가이드!

조회수 2019. 3. 21.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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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조금만 운전을 하거나 밖에 세워 놓아도 금세 차가 더러워지고 말죠. 손세차는 비싸고 시간도 꽤 걸리고, 그렇다고 자동세차 기계로 세차를 하자니 소중한 내 차에 스월마크가 생길까 걱정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내 손으로 하나하나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세차를 하는 것인데요. 셀프세차가 처음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차량에 손상은 가지 않으면서 새 것처럼 깨끗하게 세차하는 방법을 AJ셀카가 알려 드릴게요!


차량 내부 셀프세차방법!

1) 대시보드 

세차도 집안 청소와 마찬가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먼지를 떨어뜨려가면서 청소해야 두 번 일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차량 실내의 가장 윗 부분은 천장과 대시보드인데요. 차문을 활짝 열어 먼지가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상태에서, 극세사 타월과 직물 세정제를 이용해서 천정 부분에 달라붙은 먼지를 닦아 내 줍니다. 그 이후에는 먼지가 뽀얗게 앉은 대시보드를 타월이나 세정제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젖은 타월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물 자국이 남지 않도록 마른 것으로 한 번 더 깔끔히 닦아 주세요!


2) 송풍구

송풍구 앞에 먼지가 쌓여 있다면, 그 먼지가 운전 중에 바로 나의 호흡기로 들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겉 부분에 쌓인 먼지는 쉽게 눈에 띄어 셀프세차를 할 때도 간편하게 제거 할 수 있지만, 송풍구 안쪽 보이지 않은 곳에 쌓인 먼지는 간과하기 쉽습니다. 자동차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전용 청소용 솔이나, 구비하기 여의치 않다면 면봉을 세정제 등에 적셔서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에는 송풍구 안쪽에 먼지가 남기 쉬우니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매트라도, 섬유 사이 사이 먼지가 내려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흡입력이 좋은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와 모래 등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막대 같은 것으로 힘껏 내리치거나 털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매트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혹 눈으로 보기에도 흙먼지나 얼룩 등으로 인해 오염이 심하다면 손으로 세척하거나, 셀프세차장에 있는 세척기로 세척해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매트를 꺼내서 먼지와 모래를 제거한 뒤 세척기를 돌려 놓으면, 다른 부분 세차를 하는 사이 세척이 완료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차량 외부 셀프세차 방법

1) 물 분사

차량 외부 셀프세차의 첫 단계는 물 분사입니다. 바로 샴푸를 하게 되면 차에 붙어 있는 이물질들이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고압수로 차량의 위쪽부터 아래 쪽까지 꼼꼼히 씻어내 줍니다. 주의할 점은 고압 세차기를 차량 표면 가까이에 대고 사용할 경우 도장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셀프세차장이라면 고압분사가 가능해 별 문제 없지만, 보통 집에서 셀프세차를 한다면 세차용 고압 노즐을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외부 샴푸

물로 충분히 외부를 씻어준 후에 샴푸로 남은 오염을 닦아 내는데요. 이 때 사용하는 거품 솔은 반드시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이 세척한 것을 사용해야 스월마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거품 솔보다 부드러운 세차용 스펀지나, 극세사로 된 워시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차 순서는 루프에서 글라스, 도어와 범퍼의 상단, 후드, 도어와 범퍼의 하단 순으로 닦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드는 차량 엔진의 열이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곳이어서 샴푸가 금방 말라 버리고 얼룩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가능한 나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도어와 범퍼의 하단은 지면과 가장 가까운 만큼 오염도 가장 심해서 마지막에 닦아야 오염이 다른 부위로 옮겨가지 않는답니다. 


3) 휠 및 타이어 세척

휠은 차량에 샴푸를 모두 한 후, 물을 뿌리기 2~3분 전에 휠 세척제를 뿌려주면 됩니다. 고압수로 헹궈낼 때 함께 깨끗이 씻겨 나간답니다. 오염이 심하다면 휠 세척제를 뿌린 후 브러시로 닦아주고, 타이어도 함께 세척해줍니다. 한 가지 더! 휠을 세척할 때는 브레이크가 충분히 식은 후에 물을 뿌려야 캘리퍼 번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물기제거

차량 외부 셀프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기 제거입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셀프세차장의 경우, 다량의 석회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워터스팟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서 햇빛을 받게 되면 도장면에 파고 들어 쉽게 지어지지 않고, 별도로 연마 과정을 거쳐야 깨끗해지기도 합니다. 거품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물로 헹궈낸 뒤에 부드러운 타올로 물기를 정성껏 닦아 주는데, 샴푸를 할 때와는 반대로 열이 많은 후드부터 먼저 물기를 제거하고, 다른 부위도 빠르게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원을 그리면서 닦지 말고, 방향을 정해서 한쪽 방향으로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력이 좋고 자극은 적은 극세사 타월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AJ셀카가 알려드린 가이드를 확인하니 셀프세차에 조금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셀프세차는 세차를 하는 동안 차량의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이상은 없는지 점검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랍니다.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것도 좋지만, 내 차를 가장 소중히 다뤄줄 사람은 역시 나라는 것을 생각하며 이번 주말에는 셀프세차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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